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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법화경 법문·사람이 사람을 심판할 수 있는가

베네딕토 16세 교황의 마지막 이야기
[신간] 법화경 법문·사람이 사람을 심판할 수 있는가 - 3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 무비 스님의 법화경 법문-이것이 법화경이다 = 한국불교 최고의 대강백(大講伯)인 무비 스님(74)이 법화경 법문을 책으로 냈다.

흔히 법화경으로 불리는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은 석가모니 부처님이 마지막 8년 동안 한 설법을 담은 대승불교 최고의 경전이다.

지난 2년간 서울 봉은사에서 한 24회의 법문을 뼈대로 살을 붙인 이 책은 일상생활에서 부딪힐 수 있는 문제의 해답을 자상하게 일러준다.

무비 스님은 "상처 안 받고 사는 인생은 없다. 불교를 믿는 사람은 상처를 안 받으면 더욱 좋고, 상처를 받았다 하더라도 그 상처가 오래가지 않도록 백방으로 간구하는 것이다"라고 조언한다.

또 "가장 고귀한 행복은 바로 '지금' '여기'에 있다. 우리가 집으로 돌아가면 집에 돌아간 순간 바로 그 자리가 행복의 자리고, 화장실에 가면 화장실에 앉는 그 순간이다. 지금 여기는 얼마나 소중하고 값진 자리인가"라고 되묻는다.

담앤북스. 488쪽. 1만8천원.

[신간] 법화경 법문·사람이 사람을 심판할 수 있는가 - 2

▲ 사람이 사람을 심판할 수 있는가 = 저자 사나다 요시아키는 불자(佛者)이자 40년간 법학을 연구해온 일본 주오대학(中央大學) 명예교수다.

매년 사형 집행이 이뤄지는 일본의 현실에서 '사람을 살린다'는 부처의 가르침과 세속의 법 사이 치열한 고민이 엿보인다.

저자는 사형이 확정된 한 사형수의 2008년 발언 중 "죽음을 받아들이는 대신에 반성의 마음을 버렸다. 사람은 장래가 있기에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는 것 아니냐"는 대목을 소개한다. 여기서 속죄의 기색은 보이지 않는다. 사형이 '복수'에 그칠 뿐 인간의 '갱생'은 단호하게 거절하는 제도임을 보여준 것이다.

반면 불전에 나오는 '앙굴마라'는 999명을 죽여 손가락을 잘라 목걸이를 만들고 마지막으로 1천명을 채우기 위해 자신의 어머니까지 죽이려 했던 살인자다. 그는 마지막 범죄를 저지르려던 찰나 석가모니 존자에 의해 구제받고 출가해 일체의 번뇌에서 해탈한다.

저자는 "부처는 사람들이 앙굴마라에 대한 증오에 휩싸여 보복이라는 새로운 죄를 범하지 않도록 했다. 유족들에게 복수를 인정하면 새로운 죄를 범하게 할 뿐"이라며 사형제가 국가권력에 의한 살인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모시는사람들. 256쪽. 1만4천원.

[신간] 법화경 법문·사람이 사람을 심판할 수 있는가 - 1

▲ 베네딕토 16세 교황의 마지막 이야기 = 4년 전 스스로 교황 자리에서 물러난 베네딕토 16세의 회고록이 한국어판으로 나왔다.

독일의 저널리스트 페터 제발트가 인터뷰했다. 우리말 번역은 천주교 전주교구장인 김선태(55·사도 요한) 주교가 맡았다.

베네딕토 16세는 회고록에서 자신이 퇴위 압력을 받고 직에서 물러났다는 세간의 의혹에 대해 "누구에게도 협박받지 않았다. 만일 그런 시도가 있었다면 절대 사임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강하게 부인한다.

또 후임 교황에 대해서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출될 줄은 몰랐다"면서도 "신대륙에서 첫 교황이 나온 것은 교회가 항상 자신을 쇄신할 수 있는 역동성을 지닌 것이며, 유럽은 더 이상 보편 교회의 중심이 아니다"라고 평가한다.

가톨릭 출판사. 376면. 1만8천원.

clap@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6/16 08: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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