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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대 난동 봐주고 150만원 받은 경찰관 구속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부산경찰청은 15일 지구대에서 난동을 부린 대학생을 봐주는 조건으로 돈을 받은 혐의(부정처사 후 수뢰)로 부산진경찰서 모 지구대 김모(51) 경위를 구속했다.

부산경찰청
부산경찰청촬영 조정호

법원은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같은 지구대 소속인 하모(46) 경위와 신모(39) 경장의 구속영장은 기각됐다.

김 경위 등은 지난달 22일 오전 9시께 근무하는 지구대 근처에서 모 대학교 1학년 A(19)씨의 공무집행방해 사건을 처벌하지 않는 조건으로 A씨 어머니로부터 15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당일 오전 4시 30분께 만취해 주차된 승용차를 훼손해 지구대로 연행된 뒤 한 경찰관의 정강이를 발로 차고 제지하는 다른 경찰관에게 침을 뱉으며 고함을 지르는 등 1시간 30분가량 난동을 부렸다.

김 경위 등은 A씨를 입건하지 않고 지구대로 달려온 부모에게 돈을 요구했다.

A씨 어머니가 지구대 근처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돈을 뽑아 김 경위에게 건넸고, 피해 당사자인 하 경위와 신 경장은 이 돈을 나눠 가졌다.

경찰은 지난 13일 김 경위 등을 체포해 조사를 벌여왔다.

pitbull@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6/15 20:2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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