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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생산공정 자동제어기술 개발…"스마트화"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현대·기아자동차[000270]가 전 세계 공장에서 이뤄지는 자동차 공정을 실시간 제어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15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회사 내 생산기술개발센터는 자동차 공정 과정을 실시간 무선통신으로 자동 제어하는 기술인 '스마트 태그'(Smart tag)를 1년 반의 연구 끝에 최근 개발했다.

현대·기아차는 이 기술을 국내 일부 공장에 지난달부터 도입해 시험 중이며, 결과가 좋으면 향후 전 세계 34개 공장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스마트 태그는 생산 중인 차량에 부착돼 각종 설비와 양방향으로 무선통신을 할 수 있는 소형 단말기다.

모든 공정에 투입돼 차종, 판매 국가, 입고 순서 등 자동차 생산 과정의 주요 정보를 생산 설비와 주고받는다.

핵심 부품은 무선통신 칩이다. 공장 내에서만 통용되는 주파수 영역대를 활용해 메모리에 저장된 차량 생산정보를 공장 내 설비와 주고받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스마트 태그가 자동차 생산에 필요한 정보를 스마트 커넥터(Smart Connector)로 보내면 스마트 커넥터는 이를 생산 설비에 전송한다.

생산 설비는 수신한 정보에 따라 각종 공정을 한 뒤 모든 작업 내역을 스마트 태그에 다시 저장하게 된다.

스마트 태그가 도입되면 기존에 작업자가 눈으로 보면서 직접 해야 했던 차종 분류 등의 업무를 기계가 자동으로 할 수 있어 '스마트 공장' 체제가 가능해진다.

현대·기아차는 이를 통해 1개의 공장 라인에서 여러 차종을 한꺼번에 생산하는 '혼류 생산체계'에서 불량률을 줄이고, 각종 장비에 들어가는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했다.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기아자동차 사옥[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기아자동차 사옥[연합뉴스 자료사진]

bryoo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6/15 20:1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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