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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유입 막겠다' 佛극우단체 모금운동, 네티즌들이 무산시켜

모금에 이용한 페이팔 측에 압력…페이팔 해당계좌 폐쇄
유럽으로 가는 보트 위의 중동 난민들
유럽으로 가는 보트 위의 중동 난민들[AP=연합뉴스 자료사진]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지중해로 들어오는 난민들을 막겠다는 목표로 프랑스의 한 극우단체가 시작한 온라인 모금운동이 네티즌들의 반대 캠페인으로 무산됐다.

15일 프랑스 온라인 매체 '뤼89'에 따르면, 난민 반대단체인 '제네라시옹 이당티테르'는 프랑스와 유럽의 정체성 수호를 내세워 지난 5월 초 모금운동을 시작했다.

이들의 목표는 국제난민단체들이 북아프리카에서 유럽 대륙으로 오려는 난민들에게 선박편을 제공하는 것을 배를 빌려 바다에서 막아내겠다는 것이었다.

이들은 모금운동에 유럽을 지키자는 의미의 '디펜드 유럽'(Defend Europe)이라는 이름까지 붙였고, 전 유럽에서 최근까지 6만5천 유로의 기부금을 모금했다. 이들의 목표액 1만5천 유로를 훨씬 뛰어넘는 액수였다.

그러나 네티즌들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몇몇 뜻을 같이하는 네티즌들이 온라인상에서 반대 캠페인을 조직했다.

특히 이들은 극우단체가 온라인 결제시스템 '페이팔'(PayPal)을 모금에 이용한 것에 주목, 페이팔 측에 해당 단체의 계좌 폐쇄를 요구했다.

네티즌들은 페이팔이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페이팔 사용반대 운동까지 벌이겠다고 경고했고, 페이팔 측은 결국 문제가 된 난민 반대단체의 모금계좌를 폐쇄했다.

페이팔은 성명에서 "증오와 폭력, 인종적 무관용을 조장하는 단체들에 의해 우리 서비스가 이용되는 것을 막겠다"고 밝혔다.

지중해는 중동·아프리카 난민들이 유럽 대륙으로 들어오는 주요 경로로, 해마다 수많은 난민이 사고로 목숨을 잃고 있다.

국제이주기구(IOM) 자료를 보면, 올해 5월 말까지 올해 지중해를 건너 유럽에 도착한 난민은 6만5천21명으로, 작년 19만3천333명보다 크게 줄었지만,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 1천53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 가까이 늘었다.

yongla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6/15 19:0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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