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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이해도 '대화형'보다 '신문기사형'이 더 높다"

숙명여대 연구팀, 학생 269명 대상 실험 결과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최근 유행하는 소셜미디어 대화 형식의 뉴스보다 전통적인 종이 신문기사의 독자 이해도가 더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6일 숙명여대 양승찬 미디어학부 교수팀의 최근 '소셜미디어에서의 뉴스 정보 수용과 전통 미디어 뉴스 읽기의 비교' 논문에 따르면 연구진이 전공 수업 학생 269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이 나왔다.

연구진은 실험 참가자들에게 동일한 내용의 뉴스를 역피라미드형으로 서술된 전통적 종이 신문기사 형식과 카카오톡 대화 형식으로 각각 읽게 했다.

그 결과 전체 내용 기억과 핵심 내용 기억, 추가 정보 기억 정도, 사실 정보 획득, 틀리게 기억한 정도 등 대부분 항목에서 신문기사 형식의 이해도가 대화형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건과 큰 관련이 없는 일반적인 인과관계에 대해서는 대화형 뉴스를 읽은 집단이 더 잘 기억하고 있었다.

총 38개의 인과관계 중 신문기사형으로 읽은 집단은 평균 3.22개의 인과관계를 기억한 반면, 대화형으로 읽은 집단은 평균 3.97개를 기억했다.

그러나 해당 뉴스를 제대로 파악해야만 기억할 수 있는 사건 관련 특정 인과관계에 대해서는 신문기사형을 읽은 쪽의 이해도가 더 높았다.

보고서는 "뉴스 이해의 측면에서 신문기사 형식이 우세한 것으로 관찰됐다"며 "이는 이용자들이 신문기사의 정보 전달 방식에 이미 익숙해져 있기 때문으로 여겨진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화체의 전달 방식은 대화자들의 관여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적극적인 정보처리를 끌어낼 수 있다"며 "뉴스가 더 잘 이해될 수 있도록 정보를 전달하는 전략과 실천방법이 고민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스 이해도 '대화형'보다 '신문기사형'이 더 높다" - 1

ljungber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6/16 07: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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