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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방울도 아쉬운데…" 경기 하수처리수 하루 400만t 버려져

하루 수돗물 공급량보다 많아…하수처리수 재이용률 13% 불과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도 오산시는 2009년 5월부터 그동안 그냥 하천으로 흘려보내던 하수처리수를 인근 공업단지 내 기업체에 팔아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

시는 한번 정화한 하수처리수를 필터 등으로 재처리한 뒤 1t당 1천14원씩, 하루 1만t가량을 공업용수로 공급한다.

오산시 하수처리장[연합뉴스 자료사진]
오산시 하수처리장[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렇게 재처리한 물을 팔아 2015년 7억원, 지난해는 무려 19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지난 7년여간 총수입은 43억원에 이른다.

하지만 경기도내에서 이같이 1차 정화한 하수처리수를 공업용수나 농업용수, 조경용수, 청소용수 등으로 재활용하는 비율은 1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최근 가뭄이 연례화 되는 상황에서 하수처리수 재활용률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6일 경기도의회의 2016년도 회계결산 자료와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에는 149개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처리용량 1일 613만5t)에서 연간 2억2천900만t의 1차 하수처리수를 재처리해 각종 용도로 재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 양은 도내에서 연간 1차 정화한 하수처리수 16억9천400만t의 13.6%에 불과한 것이다

나머지 연간 14억6천500만t, 하루 401만t의 1차 하수처리수는 그대로 하천으로 흘려보내고 있다.

도내 하수처리수 재활용률은 전국 평균 14.7%보다 낮은 것이다. 충북도와 대구시의 재활용률은 39.6%와 30.1%에 달한다.

특히 도내에서 매일 버려지는 하수처리수는 하루 공급되는 도내 총 수돗물 398만t(생산원가 31억원)보다도 많은 것이다.

이에 따라 도의회는 하수처리수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 마련을 도에 주문했다.

도 수자원본부는 물 절약 등 차원에서 하수처리수의 재활용률 제고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하수처리수 사용에 대한 거부감이 많아 아직 수요가 많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 "하수처리수를 재처리하기 위해서는 많은 예산을 들여 관련 시설을 추가 설치해야 하고 재처리 과정에도 적지 않은 비용이 들어 당장 재활용률을 대폭 끌어올리는 데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다"고 설명했다.

kwa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6/16 07:0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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