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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화웨이, 영국서 특허침해 '덜미'…판매금지 위기

(상하이=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유럽에서 존재감이 커진 중국 스마트폰 업체 화웨이(華爲)가 영국에서 지적재산권을 침해했다가 덜미가 잡혔다.

중국 경제지 제일재경일보는 영국의 잉글랜드 웨일스 고등법원 특허재판소가 화웨이를 상대로 지적재산권을 침범당한 업체에 표준특허료를 내야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영국 판매를 금지당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15일 보도했다.

화웨이는 즉각 법원 판결을 받아들여 후속 조치를 검토 중이다.

연구개발 투자를 늘리며 삼성전자를 상대로 중국에서 특허 소송을 제기해 지난 4월 8천만 위안(132억원)의 배상 판결을 받아냈던 화웨이로선 뼈아픈 일격이라고 할 수 있다.

미국의 특허관리전문기업 언와이어드 플래닛(UPI)은 지난 2014년 3월 영국에서 화웨이, 구글, 삼성 등 3개사가 롱텀에볼루션(LTE) 기술 등 6건의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냈다. UPI는 지난 2013년 에릭슨 통신특허 2천여건을 매입한 후 글로벌업체를 상대로 특허 소송을 이어오고 있다.

UPI측은 이후 구글·삼성과는 화해를 이뤘지만, 화웨이 측에 영국은 물론 전 세계에서 판매한 제품 관련 특허료 지불을 요청하며 소송을 벌여왔다.

특허료 규모는 화웨이의 전체 스마트폰 매출의 0.032∼0.064% 수준으로 구체적인 금액은 명시되지 않았다. 화웨이는 지난해 전세계에서 1억3천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했다.

화웨이 측은 이미 영국 법원의 판결 결과를 받았다며 현재 판결과 관련된 후속 조치에 대한 평가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적재산권을 충분히 존중하며 자사 지적재산권 보호도 중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판결이 스마트폰 판매 하락으로 이어질지 여부에 대해서는 "평가작업을 진행 중"이라면서도 "이번 판결이 영국 등 다른 국가에서 화웨이의 사업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화웨이는 영국을 전략 투자국가로 삼아 지난 2001년 영국에 지사를 설립하고 투자를 계속 확대해오고 있다. 2012년 9월엔 5년내 영국 투자 규모를 13억 파운드(1조8천620억원)로 확대하기로 했으며 올해까지 영국 직원을 1천500명으로 늘리기로 한 상태다.

화웨이는 1분기 영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사상 최고인 6.3%의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삼성과 소니에 이은 3위 안드로이드 업체에 올라 있다.

올초 출시된 화웨이 스마트폰 P10[연합뉴스 자료사진]
올초 출시된 화웨이 스마트폰 P10[연합뉴스 자료사진]

jooh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6/15 13:3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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