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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통선내 불법 농지개간 하던 굴착기 기사 지뢰 터져 부상(종합)

(파주=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도 파주시 민통선 지역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로 50대 남성이 얼굴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미확인 지뢰 지역
미확인 지뢰 지역(파주=연합뉴스) 15일 민간인통제선(민통선) 이북지역인 경기도 파주시 군내면 백연리 미확인 지뢰 지역에서 개간 작업을 하던 굴착기 기사 정 모(55) 씨가 지뢰 폭발로 얼굴 등을 다쳤다. 사진은 현장 모습. 2017.6.15
[독자 제공=연합뉴스]
nsh@yna.co.kr

15일 군과 파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민간인통제선(민통선) 이북지역인 파주시 군내면 백연리에서 정 모(55) 씨가 운전하던 굴착기가 작업 중 지뢰가 폭발하는 바람에 옆으로 쓰러졌다.

이 과정에서 정씨는 얼굴과 팔, 다리 등을 다쳐 현장에 출동한 군 구급 차량을 타고 문산읍의 한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조치를 받았다.

이어 얼굴 등에 박힌 파편 등을 제거하기 위해 고양시의 한 대형 병원으로 다시 옮겨져 제거수술을 받았다.

정씨는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가 난 지역은 미확인 지뢰 지역으로 군은 출입을 금한다는 경고문과 함께 철조망으로 민간인이 출입할 수 없도록 시설을 해 놓은 것으로 확인됐다.

파주 민통선서 지뢰 폭발
파주 민통선서 지뢰 폭발(파주=연합뉴스) 15일 민간인통제선(민통선) 이북지역인 경기도 파주시 군내면 백연리 미확인 지뢰 지역에서 개간 작업을 하던 굴착기 기사 정 모(55) 씨가 지뢰 폭발로 얼굴 등을 다쳤다. 사진은 현장 모습. 2017.6.15
[독자 제공=연합뉴스]
nsh@yna.co.kr

군은 굴착기 기사 정씨가 땅 주인의 의뢰를 받고 농지 개간을 위해 군의 허락 없이 철조망을 훼손한 뒤 미확인 지뢰 지역 안으로 들어가 작업을 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폭발음이 컸다는 마을 주민들의 증언에 따라 폭발물은 대전차 지뢰로 추정한다"며 "정확한 내용은 좀 더 조사를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군과 경찰은 사고가 난 땅 주인 등을 대상으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nsh@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6/15 14:5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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