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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 대표 "수익률 매몰 반성…운용사 신뢰위기"

송고시간2017-06-15 11:32

"상품·영업방식 바꿔야…장기투자가 성공 확률 높아"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구성훈 삼성자산운용 대표는 "최근 운용업계의 위기는 신뢰 위기"라면서 "투자목적과 관계없이 수익률에 매몰되고 특정 국가나 자산에 치우친 상품개발과 투자권유로 투자 손실을 준 점에 반성한다"고 말했다.

구 대표는 지난 14일 본사 강당에서 열린 '소통캠퍼스' 행사에서 "시장의 믿음을 되찾기 위해서는 기존의 상품과 영업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면서 이처럼 말했다고 삼성자산운용이 15일 전했다.

'소통캠퍼스'는 삼성자산운용의 임직원이 모여 회사 비전과 현안을 공유하는 행사로 분기마다 열린다.

구 대표는 이 행사에서 "'10년간 적립식에 장기 투자했는데 수수료 빼고 남은 게 거의 없다'는 (고객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시장을 이길 확률이 높은 투자 방법으로 장기적립식, 글로벌 분산, 생애주기, 저비용 투자 등을 꼽으면서 "수많은 연구와 검증을 거친 결론으로 우리 임직원부터 이 투자방법에 믿음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가 상승과 하락을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며 "타이밍 투자보다는 장기 투자가 성공할 확률이 더 높다"고 말했다.

특히 구 대표는 "연금펀드는 투자자의 은퇴 후 삶의 질을 결정한다"며 "모든 요소를 점검해 투자 만족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삼성자산운용은 구 대표 취임 이후인 작년 4월 타깃데이트펀드(TDF)를 출시하는 등 연금펀드 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그는 "운용사는 투자자의 투자 목적 달성과 재산 증식에 기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동시에 투자자에게 올바른 펀드 사용법을 안내하고 끊임없이 사후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구성훈 삼성자산운용 대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구성훈 삼성자산운용 대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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