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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에이즈' 잠잠…서울 소나무 반출금지 일부 해제

송고시간2017-06-15 11:15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감염되면 반드시 고사해 '소나무 에이즈'로 불리는 소나무재선충병이 서울에서 한동안 발견되지 않음에 따라 시내 '소나무반출금지구역' 7곳 가운데 3곳이 해제됐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소나무재선충병은 2015년 남산 소나무를 비롯해 2014년 북한산 잣나무, 지난해 용마산 잣나무 등지에서 잇따라 발견됐다.

시는 이에 따라 시내 자치구 7곳 5천304㏊를 소나무류를 옮길 수 없는 소나무반출금지구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하지만 시는 이 가운데 용산구·중구·성동구 등 3곳은 2015년 이래 소나무재선충병에 걸린 나무가 발견되지 않아 확산이 멈춘 것으로 보고, 이들 자치구 2천105㏊에 대해 소나무반출금지구역을 해제했다.

시는 "2014년 이후 소나무재선충병 감염이 의심되는 소나무 4천700그루를 면밀히 검사했다"며 "감염되지 않은 소나무류 25만 그루를 대상으로 꾸준히 예방나무주사를 맞혀왔다"고 설명했다.

시는 지난달 한국임업진흥원과 이달 국립산림과학원으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소나무반출금지구역 해제 가능성을 점검받았다.

시는 "소나무와 달리 잣나무는 발병 속도가 늦는 경우가 있다"며 "잣나무가 많은 북한산과 용마산 등지는 해제를 유보하고 더 지켜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소나무 현장 조사 [서울시 제공=연합뉴스]
소나무 현장 조사 [서울시 제공=연합뉴스]

2015년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했던 서울 남산 (연합뉴스 자료 사진)
2015년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했던 서울 남산 (연합뉴스 자료 사진)

ts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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