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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수원시에 '군 공항 이전 광고' 중단 요구

"화성화옹지구로 이전 확정된 것처럼 광고"

(화성=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수원 군 공항 이전 문제로 이웃한 수원시와 갈등관계인 화성시가 군 공항 이전과 관련한 수원시의 모든 광고를 중단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헌재로 간 '군공항 이전'…화성시 권한쟁의심판 청구
헌재로 간 '군공항 이전'…화성시 권한쟁의심판 청구(화성=연합뉴스) 경기도 화성시는 14일 국방부의 수원 군 공항 이전사업에 반발,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했다. 박민철 화성시 군공항이전대응담당관(왼쪽)이 권한쟁의심판 청구서를 제출하고 있다. 2017.4. 14 [화성시 제공=연합뉴스]
gaonnuri@yna.co.kr

화성시는 수원시가 라디오와 TV에 내보내는 수원 군 공항 이전 관련 광고가 화성 화옹지구로 확정된 것처럼 오해할 소지가 있으니 즉각 광고를 중단하라는 공문을 수원시에 보냈다고 14일 밝혔다.

화성시 관계자는 "수원시가 마치 수원 군 공항 이전이 화옹지구로 확정된 것처럼 광고해 혼란과 갈등을 부추기고 있어 화성시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 "수원시의 비도덕적인 행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수원시의 군 공항 이전 라디오 광고에는 "수원 화성 군 공항이 새 둥지로 이전합니다. 화성시 화옹지구에서 현대적 군사시설로 거듭나는 신 군 공항"이라는 코멘트가 나온다.

이에 대해 수원시 관계자는 "아직 공문이 접수되지 않아 정확한 내용은 모르지만, 시 자문 변호사와 상의해 문제 소지가 있다면 수정하겠다"고 말했다.

국방부가 지난 2월 화성시 화옹지구를 수원 군 공항 예비이전 후보지로 선정하자 화성시는 일방적인 결정이어서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국방부 장관을 상대로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제기하는 등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hedgeho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6/14 17:5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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