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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상의, 외국인 유학생 제조업 시간제 취업 규제 완화 건의

(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강원 속초상공회의소는 14일 외국인 유학생들의 제조업 시간제 취업(아르바이트) 규제를 완화해 달라고 청와대와 법무부, 국회, 강원도 등에 건의했다.

속초상의에 따르면 9월 1일 시행 예정인 법무부 출입국관리법 및 시행령의 '외국인 유학생 사증발급 및 체류관리 지침'에 따라 취업비자 없이 입국한 외국인 유학생들은 앞으로 제조업체에서는 시간제 취업을 할 수 없게 된다.

아울러 가공업과 저장업 등으로 분류됐던 수산물 가공업체도 다음 달부터는 모두 제조업으로 분류될 예정이어서 그동안 외국인 유학생들을 시간제로 채용했던 수산물가공업체는 9월 1일부터 이들을 아르바이트생으로 채용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따라 일손 부족에 따른 이들 업체의 생산활동에 차질이 예상된다.

대포농공단지 내 닭강정 제조업체와 수산물 가공업체 등에는 200여 명의 외국인 유학생들이 시간제 취업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속초상의는 각 업체가 일정 기간 내국인 구인광고를 낸 후 구직자를 찾지 못할 경우는 외국인 유학생을 시간제 아르바이트생으로 채용할 수 있도록 법 규정을 완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상공회의소 관계자는 "내국인은 취업을 꺼리는 기피업종인 수산물 가공업체는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다"며 "외국인 근로자 전일 근무자도 갈수록 찾기 힘들어지는 상황에서 법까지 시행되면 그나마 의존했던 외국인 유학생 아르바이트도 채용할 수 없게 돼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mom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6/14 17:0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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