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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 수집 할머니 도와 손수레 민 의경대원

시민 휴대전화에 포착…"보고도 모른 체할 수 없잖아요"

(의왕=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교통정리 중이던 의경 대원이 하던 일을 멈추고 폐지를 가득 실은 손수레를 밀고 가는 할머니를 돕는 모습이 시민 휴대전화에 포착돼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지난 2일 오후 6시 30분께 경기도 의왕시 고천사거리.

80대로 보이는 할머니가 차로에서 자신의 키보다 높이 쌓인 폐지를 실은 손수레를 힘겹게 밀고 있었다.

때마침 이곳에서 교통정리 중이던 의왕경찰서 타격대 소속 의경 대원인 김종석 상경은 곧장 할머니에게로 달려갔다.

리어카 미는 의경대원
리어카 미는 의경대원[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제공 = 연합뉴스]

김 상경은 "제가 밀어드리겠습니다"라고 했으나, 할머니는 "총각, 난 괜찮다네"라며 만류했다.

한동안 옥신각신하다 결국엔 김 상경이 손수레를 미는 것으로 결론 났다.

김 상경은 한 손으로는 손수레를 밀고, 다른 한 손으로는 경광봉을 흔들며 500m 떨어진 고물상까지 할머니를 모셔다드렸다.

김 상경의 선행은 인근을 지나던 한 시민이 휴대전화로 촬영해 의왕서에 제보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제보를 한 20대 취업준비생은 "귀가 중 도로 한쪽에서 경찰관이 할머니를 돕는 모습이 인상적이어서 휴대전화로 촬영했다"며 "의왕서에 아는 경찰관이 있어 제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종석 상경
김종석 상경[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제공 = 연합뉴스]

김 상경은 "향후 경찰관이 되는 것이 꿈인데, 어려움에 부닥친 할머니를 보고도 모른 체할 수는 없지 않겠느냐"며 "다른 의경 대원이었어도 나와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이 영상을 공식 페이스북(facebook.com/gyeonggipol)에 올려 홍보할 계획이다.


kyh@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6/14 14:4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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