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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관영매체 "북중관계도 냉각…美에 북핵해결 열쇠있어"

송고시간2017-06-14 10:29

UN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UN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중국 관영 매체가 북중 관계도 냉각된 상태라며 북핵 해결의 열쇠는 중국이 아닌 미국이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 영문 자매지인 글로벌 타임스는 13일자 '중국이 아닌 미국이 북한 핵 문제를 풀 열쇠를 가지고 있다'는 제하의 평론에서 이러한 입장을 피력했다.

글로벌 타임스는 우선 "북한이 핵 실험을 하지는 않았지만 지난 두 달간 수차례 미사일 발사 시험을 통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아왔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와 언론을 통해 중국에 북한 문제를 해결하라고 압력을 넣고 있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라고 반박했다.

이 매체는 "중국은 북한 현안, 특히 핵 문제를 혼자서 해결할 위치에 있지 않다"면서 "지난 20여 년간 북핵 문제로 중국도 명백히 큰 손해를 입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비핵화는 중국의 최우선 정책이지만 북한이 핵 프로그램 포기를 위한 어떠한 대화도 거부하겠다고 선언하면서 문이 닫혔다"면서 "중국 또한 북한이 핵 실험을 거듭하면서 군사 및 환경 안보에 위협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타임스는 "중국은 외교 관계에서도 북한 문제를 풀지 않는다고 미국과 한국의 비난을 받고 북한은 중국의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이행에 큰 불만을 품고 있다"면서 "중국은 다른 주요 유관국들이 채울 수 없는 독특한 역할이 있지만 이를 잘못 이해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의 역할은 주로 북·중 상호원조 조약 등을 통해 나오는데 2012년 4월 김정은 체제가 들어선 뒤 북·중 정상회담이 이뤄진 적이 없을 정도로 현재 양국 관계는 얼어붙었다"면서 "최근에는 북한이 중국을 향해 과격한 발언까지 수차례 감행했을 정도"라고 토로했다.

이 매체는 "중국은 북·중 상호원조 조약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어 전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노력할 것이지만 북핵 게임이 절정에 이르면서 일부 중국 학자들은 이 조약의 유효성을 따지기 시작했다"면서 중국도 북한에 적지 않은 불만을 품고 있음을 내비쳤다.

president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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