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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민중항쟁도 벽화복원 추진위, 文대통령 동참 호소글 올려

송고시간2017-06-14 09:46

'문재인 대통령 벽화추진위원 돼 달라' 벽화를 의인화한 편지글 게시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전남대학교의 5·18민중항쟁도 벽화복원을 위해 결성된 광주민중항쟁도 벽화복원 추진위원회가 '광화문 1번가'에 문재인 대통령의 벽화복원 동참을 부탁하는 편지글을 올렸다.

벽화를 의인화한 편지글
벽화를 의인화한 편지글

[광주민중항쟁도벽화복원추진위원회 제공=연합뉴스]

광주민중항쟁도 벽화 추진위원회는 지난 13일 오후 국민인수위 정책 제안 누리집인 '광화문 1번가'에 편지글 형태의 글을 게시했다.

편지는 전남대학교 사범대 1호관 외벽에 있는 '광주민중항쟁도'를 의인화해 벽화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복원 추진위 동참을 호소는 형식으로 작성됐다.

자신을 '27살의 광주민중항쟁도'라고 밝힌 편지글의 화자는 "저를 세상에 빛을 보게 한 전남대학교 학생들의 정성스런 손길은 1987년 6월 항쟁의 기억, 1980년 5·18민중항쟁의 정신 그리고 4·19혁명에 이르는 먼 과거의 기억과 역사적 교훈을 남겨줬다"고 소개했다.

풍파를 겪어 빛바랜 벽화를 복원하려는 이들이 나타났다는 소식을 전하며 문재인 대통령의 벽화복원 추진위원 동참을 부탁했다.

편지에는 "얼마 전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와 '5·18광주민중항쟁의 숭고한 정신을 헌법전문에 담아 헌법으로 계승하는 진정한 민주공화국 시대를 열겠다는 말씀을 들었다"며 "벽화를 복원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글을 올린다"고 적혀 있었다.

추진위 측은 "문재인 대통령이 반드시 추진위원회에 가입해 달라는 요구는 아니다"며 "사회 곳곳에서 소중한 민주의 역사가 존재하고, 이를 지켜가고자 하는 국민이 있다는 것을 전하고 싶었다"고 글을 올린 취지를 밝혔다.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다룬 첫 벽화인 '광주민중항쟁도'는 10m, 세로 16m 크기로 1990년 6월 5·18 광주민주화운동 10주년을 맞아 제작됐다.

전남대학교 동문은 27년 동안 세월의 풍파를 겪으며 원형이 훼손된 벽화를 복원하기 위해 지난달 추진위원회를 결성해 모금운동에 나섰다.

빛바랜 광주민중항쟁도
빛바랜 광주민중항쟁도

[연합뉴스 자료사진]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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