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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선박·항만 발생 초미세먼지 줄이기 팔 걷었다

송고시간2017-06-14 08:48

부산시·유관기관·시민단체 협약 공동대응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시와 항만 유관기관, 시민단체 등이 공동협의체를 구성해 부산항 초미세먼지 줄이기에 힘을 모은다.

초미세먼지 덮힌 광안대교 [연합뉴스 자료사진]
초미세먼지 덮힌 광안대교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시와 부산해양수산청, 부산항만공사, 한국전력공사, 부산항을 사랑하는 시민모임, 부산항 발전협의회는 부산항 초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오는 16일 오후 4시 부산시청에서 클린 부산항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초미세먼지 오염이 국민적 관심사로 부상하는 가운데 항만도시 부산은 선박과 항만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의 영향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지난 4월 말 미세먼지 저감 정책개발과 국비지원 요청을 해양수산부에 건의했고 지난달 중순에는 환경부에도 관련 법령 개정을 요구했다.

부산해양수산청은 지난달 18일 부산항 미세먼지 저감대책 및 이행방안 마련을 위한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열었고 부산항만공사도 지난 1일 시민단체와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하지만 기관별로 초미세먼지 관련 정책이 분산돼 효율적으로 정책을 추진하기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부산시와 항만 유관기관, 시민단체 등이 공동으로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하고 그 첫 단계로 업무협약식을 하게 됐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부산시, 해양수산청, 항만공사는 미세먼지 원인분석 및 제거를 위한 행정적, 재정적, 정책적 노력을 하고 한전은 부산항 정박선박 및 항만운송장비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며 시민단체는 시민 역량을 결집하는 데 힘을 보탠다.

각 기관들은 효율적인 정책 추진을 위해 '클린 부산항 조성 협의체'를 구성하고 '클린항만 실무협의회'도 운영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은 항만에서 발생하는 초미세먼지가 전체 미세먼지의 절반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심각하다"며 "자치단체와 항만 유관기관, 시민단체 등이 유기적으로 힘을 모아 항만의 초미세먼지 줄이기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josep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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