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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에 쓴소리' 카타르 주재 美대사 단교사태 속 조기 귀임

송고시간2017-06-14 03:05

3년 임기 만료 두 달 전 교체

대나 셸 스미스 주카타르 미대사[트위터]
대나 셸 스미스 주카타르 미대사[트위터]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대나 셸 스미스 카타르 주재 미 대사는 13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귀임한다고 밝혔다.

그는 "주카타르 미 대사로서 3년을 이번 달에 마친다. 내 삶에 영광이었고 위대한 이 나라가 그리울 것이다"이라면서 "곧 내 개인적인 트위터 계정을 알릴 테니 관심은 접어두시길"이라는 글을 남겼다.

귀임 이유나 후임자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버락 오바마 정부 시절인 2014년 8월 주카타르 대사로 임명된 만큼 엄밀히 따지면 통상 임기인 3년을 두 달 정도 채우지 못하고 퇴임하는 셈이다.

더구나 최근 카타르가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랍 국가와 단교로 긴장이 고조하는 국면인 터라 그의 귀임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미국 정부는 이번 단교 사태와 관련, 카타르를 테러 지원국으로 지목한 사우디 측을 두둔하는가 하면, 대화로 해결해야 한다며 중재자로 나서는 등 입장이 일관되지 않는 상황이다.

AFP통신은 미 국무부 관리들을 인용해 "올해 초부터 개인 사정으로 3년 임기를 마치면 대사직을 그만두겠다고 했다"면서 이번 단교 사태와 관련 없는 주기적인 교체라고 보도했다.

스미스 대사는 제임스 코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의 해고에 대해 지난달 트위터에 "고국에서 들려오는 뉴스에 미국의 민주주의와 제도를 외국인들에게 설명하느라 오늘 하루를 보낼 생각을 하니 아침마다 일어나기 점점 힘들어진다"고 쓴소리를 했다.

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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