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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시켜 줄게' 2천만원 꿀꺽…취업난 비관 20대에 사기

송고시간2017-06-13 09:50

구직 비관·취업 사기에 속은 피해자는 유서 남긴 채 자살

인천 계양경찰서
인천 계양경찰서

[연합뉴스TV 캡처]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취업난을 비관해 동반 자살을 하려던 20대에게 '취직을 시켜주겠다'며 접근해 2천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공갈 및 사기 혐의로 A(25)씨를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올해 3월 인천시 계양구의 자택 앞에서 B(22)씨에게 '취업을 시켜주겠다'고 속인 뒤 그 대가로 B씨의 차량과 휴대전화를 팔아 2천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같은 달 B씨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동반 자살을 하고 싶다'는 글을 보고 접근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자살 방조죄로 신고하겠다"고 B씨를 협박한 뒤,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에 취직시켜주는 조건으로 B씨로부터 받은 휴대전화와 차량을 팔아 돈을 가로챘다.

A씨의 범행은 B씨가 올해 4월 16일 '취업 사기를 당했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끝내 목숨을 끊으면서 밝혀졌다.

경찰은 B씨 아버지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서 지난 5일 인천시 계양구에서 A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A씨가 취직을 시켜주겠다며 접근해 금품을 받아 가로챈 피해자 4명이 더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cham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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