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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엔 아무도 없네'…인형뽑기방서 1주일새 1천800만원 털어

송고시간2017-06-13 06:11

새벽 인적드문 인형뽑기방에서 '과감한 범행'
새벽 인적드문 인형뽑기방에서 '과감한 범행'

(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인형뽑기방 동전교환기를 털다 구속된 정모(32)씨가 지난달 서울의 한 인형뽑기방에서 범행하는 모습. 정씨는 인형뽑기방이 24시간 운영되고 무인 시스템인 점을 노려 새벽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2017.6.13 hy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유행하는 인형뽑기방만 골라 일주일 사이 1천800여만원을 털어온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혐의로 정모(32)씨를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정씨는 지난달 20일 새벽 4시 20분께 서울 성북구의 한 인형뽑기방에서 현금 50만원을 훔치는 등 지난달 19∼26일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인형뽑기방 12곳에서 현금 1천800여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인형뽑기방이 무인 시스템으로 24시간 운영된다는 허점을 노렸다고 경찰은 전했다. 인적이 드문 새벽에 들어가 동전교환기 뚜껑을 뜯어내고 가방에 지폐를 쓸어담아 달아나는 수법을 썼다. 범행에는 30초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다.

정씨는 모자와 마스크를 쓴 채 장갑을 끼고서 범행을 하는 등 추적을 피했으나 결국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한 경찰 추적에 덜미를 잡혔다.

경찰에서 정씨는 "인형뽑기방이 최근 유행해 현금이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새벽에는 손님이 없다는 점을 노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정씨에게 절도 전과가 다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추가 범행이 있는지 캐고 있다.

h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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