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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서 할머니 구한 불법체류 외국인 노동자 의상자 첫 인정

(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화재현장에 뛰어들어가 할머니를 구한 외국인 노동자와 성추행 용의자를 붙잡은 20대 여성이 의상자로 인정받았다.

보건복지부는 12일 열린 제3차 의사상자 심사위원회에서 스리랑카 출신의 니말(38)씨와 대학생 김소정(22)씨를 의상자로 인정했다고 밝혔다.

경북 군위군 고로면의 한 과수원에서 일하는 니말 씨는 지난 2월 과수원 인근 주택에서 불이 나자 안으로 들어가 할머니(90)를 구하는 과정에서 손과 머리, 목 등에 화상을 입었다.

니말 씨는 앞서 지난 3월 외국인으로는 최초로 LG 의인상을 받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9월 비자가 만료돼 불법 체류 신분이었으나 법률 검토 결과 의상자 선정에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불법체류자가 의상자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니말 씨는 현재 지역사회에서 변호사 선임 등 도움을 받아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선처를 요청한 상태다.

김씨는 지난 3월 광주광역시 충장로를 지나다 한 건물에서 들려오는 여성의 비명을 듣고 찾아 올라갔다. 그는 성추행 현장에서 도망가려던 남성을 붙잡고 있다가 남성이 계단에서 뛰어내리며 함께 떨어져 인대가 부분 파열되는 등 상처를 입었다.

의사상자는 자기 일이 아닌데도 다른 사람의 생명이나 신체를 구하기 위해 구조활동을 하다 숨지거나 다친 사람으로, 증서와 보상금 등 법률이 정한 예우와 지원을 받게 된다.

의상자는 부상 정도에 따라 혜택이 다르다. 1∼6등급으로 판정되면 보상금 외에 의료급여나 교육보호, 취업보호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니말씨와 김씨는 모두 9등급에 해당해 1천45만원의 보상금만 받는다.

스리랑카 출신 니말씨, LG 의인상 수상
스리랑카 출신 니말씨, LG 의인상 수상(서울=연합뉴스) LG복지재단은 지난달 10일 경북 군위군 주택 화재 현장에서 90대 할머니를 구한 니말씨에게 LG 의인상과 치료비를 포함한 상금 3천만원을 전달했다고 15일 전했다.
니말씨는 2015년 LG 의인상이 제정된 이후 첫 외국인 수상자이다. 2017.3.15 [LG그룹 제공=연합뉴스]
photo@yna.co.kr

mihe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6/12 15:3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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