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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기간 경기장·알펜시아 시설 사용료 갈등

송고시간2017-06-12 14:59

조직위 "무상사용" 통보에 강원도개발공사 "손실액 130억원…비용 받겠다"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2018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와 강원도개발공사 간 경기장 무상사용을 둘러싸고 갈등이 일고 있다.

평창 알펜시아 전경 [연합뉴스 자료 사진]

평창 알펜시아 전경 [연합뉴스 자료 사진]

평창조직위는 지난해 테스트이벤트를 앞두고 도 개발공사에 알펜시아 스포츠 지구 크로스컨트리, 바이애슬론, 스키점프 경기장 무상사용 및 제설을 비롯한 무료 숙박, 시설 입주업체의 영업손실비 부담 등 9가지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알펜시아스포츠파크 시설이 공공 베뉴라는 이유를 들어 비드파일상 베뉴 무상사용이 원칙이라고 주장했다.

평창올림픽 기간 알펜시아 시설을 무상으로 사용하겠다는 통보였다.

막대한 부채와 영업 적자에 시달리는 도 개발공사는 평창조직위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어 전문기관에 정확한 피해액 산정을 의뢰했다.

최근 한국생산성본부에 의뢰해 진행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관련 시설이용료 및 영업중단 손실보상 연구' 결과 올림픽 개최에 따른 영업중단 손실액은 130억원에 달한다.

올림픽 준비 및 대회 기간 알펜시아 영업중지 일수는 골프장 223일, 스키장 273일, 스키점프대 242일로 영업손실은 각 29억원, 27억원, 2억원 등 58억원이다.

골프장과 스키장 이용객 감소에 따른 직접적인 영업손실은 총 80억원이 넘는다.

평창조직위가 올림픽 기간 무상대여를 요구한 컨벤션센터, IC호텔, 트룬CC 클럽하우스, 오션700 등의 시설이용료는 약 50여억원에 이른다.

직접적인 영업손실 80여억원과 무상대여 시설이용료 50여억원 등 예상손실은 총 13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한다.

이는 지난해 알펜시아 총 매출 472억원의 28%에 해당하는 비용이라는 것이 도 개발공사의 설명이다.

도 개발공사는 연구결과를 토대로 직접 영업손실 80억원은 조직위에 손실보상을 청구하고, 시설물 사용료 50억원에 대해서는 임대계약을 체결해 비용을 받겠다는 뜻을 밝혔다.

도 개발공사와 알펜시아는 도와 독립된 별도 법인이며, 공공기관도 아니므로 수익시설을 무상사용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한다는 방침이다.

도의회에 이미 결과 보고를 마쳤으며, 조만간 평창조직위와 용역 결과를 근거로 협상에 나설 방침이다.

도의회는 도가 수천억을 들이고 빚을 내서 힘들게 끌고 가는 알펜시아 스포츠파크 지구를 무상 사용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임대계약을 해서라도 정당한 사용료를 내게 해야 한다는 견해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평창조직위는 민간 베뉴인 휘닉스 평창과 용평리조트의 올림픽대회 기간에 발생하는 영업 손실액은 보상한다.

노재수 도 개발공사 사장은 12일 "이미 비수익시설 등 62억원에 달하는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며 "직접적인 영업손실과 시설사용에 대한 비용은 조직위에서 부담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지난 3월 5일 알펜시아 스포츠파크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열린 2016-2017 국제바이애슬론연합(IBU) 바이애슬론 월드컵 여자 계주 경기에서 선수들이 골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 사진]

지난 3월 5일 알펜시아 스포츠파크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열린 2016-2017 국제바이애슬론연합(IBU) 바이애슬론 월드컵 여자 계주 경기에서 선수들이 골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 사진]

li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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