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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에 엇박자 보여온 금융시장…"그래도 금리 올릴 것"

송고시간2017-06-12 14:28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이번 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에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지금까지 금융시장이 연준의 금리정책에 엇박자 행보를 보였음에도 연준은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갈 것이란 진단이 나왔다.

1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연준은 시장 과열을 막고자 단기 금리를 점차 인상하고 국채 및 모기지 채권 보유를 축소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지만 주가는 강세를 이어가고 채권금리도 떨어지고 있다.

이는 대출 증가를 촉진해 경제 성장을 가속하고 시장 투기를 불러올 가능성이 크다.

나스닥 지수는 올해 중반이 가까워져 오면서 이미 17% 뛰어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9% 치솟았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도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내려갔다.

이에 따라 연준의 금리 인상 노력에도 가계와 기업의 대출 이자는 오히려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2004∼2006년에도 연준이 기준금리를 4.25% 올렸지만 재정 상황은 느슨한 수준이었고, 이는 2007년 주택 시장 거품에 따른 금융위기를 불러왔다.

이런 가운데 연준은 2015년 12월 이후 세 차례 금리를 인상한 데 이어 오는 13∼14일 회의에서 추가 인상을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 당국자들은 경기 불황에 사들였던 국채와 모기지 채권의 일부를 매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하지만 당국자들이 당초 계획보다 더욱 공격적으로 금리를 올릴지를 점치기엔 이르다고 WSJ은 덧붙였다.

하버드대 경제학자인 제러미 스타인은 설사 저(低) 인플레이션 상황에 직면하더라도 현재 재정 상태가 느슨하다는 점으로 볼 때 연준이 금리 인상 계획에서 물러날 가능성은 작다고 진단했다.

이에 대해 연준 당국자들은 금리 정책이 시장과 거시 경제에서 반영되는 데 시차가 있으며, 이 때문에 재정 상황을 완벽하게 조율하는 게 어렵다는 입장이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AP=연합뉴스 자료사진]

newgla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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