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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정국혼란 속 내달말 메르코수르 순번의장 수임

정치문제로 EU와 FTA 협상 초점 흐려질 가능성 우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을 둘러싼 부패 스캔들로 진통을 겪는 브라질이 다음 달 말부터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의 6개월 단위 순번 의장을 맡게 되면서 블록 최대 현안인 유럽연합(EU)과의 자유무역협상이 진전을 이룰지 주목된다.

11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 등에 따르면 통상 전문가들은 정치적 불안정 상태에 빠진 브라질이 순번 의장을 맡으면 정치문제 때문에 메르코수르-EU 자유무역협상에 주력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양측이 올해 안에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목표로 하는 매우 중요한 시점에 브라질의 정치적 위기가 협상 진전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이와 관련, 브라질 최대 규모 경제단체인 전국산업연맹(CNI)의 카를루스 아비자우지 산업개발국장은 "브라질의 정국혼란이 메르코수르-EU 협상 진전을 방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면 거짓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마르쿠스 페레이라 브라질 산업통상서비스부 장관은 "메르코수르와 EU 양측이 자유무역협상에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어 가능한 한 이른 시일 안에 FTA 체결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마르쿠스 페레이라 브라질 산업통상서비스부 장관[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
마르쿠스 페레이라 브라질 산업통상서비스부 장관[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

메르코수르와 EU는 1999년부터 협상을 시작했으나 시장개방을 둘러싼 주장이 맞서면서 별다른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이후 2010년부터 진행된 협상에서 관세장벽 완화를 포함한 협상안을 놓고 상당한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에 따라 1∼2년 안에 FTA 체결이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 잇따르고 있다.

앞서 테메르 대통령은 지난 4월 말 브라질리아에서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를 만나 EU-메르코수르 FTA 체결을 위해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로 뜻을 모았다.

지난주 아르헨티나를 방문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EU가 메르코수르와 FTA를 체결하려면 상당한 양보를 해야 한다며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프랑스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정부가 등장한 것도 메르코수르-EU FTA 체결에 우호적인 여건을 조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이 EU-메르코수르 자유무역협상 진전을 약속한 것은 아니지만, 그동안 협상에 소극적이던 프랑스 정부의 입장에 변화가 올 가능성이 크다는 게 브라질 정부의 판단이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6/12 02:0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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