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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월드컵] 베네수엘라 두다멜 감독 "국민의 응원, 큰 힘이 됐다"

송고시간2017-06-11 22:04

"우승컵 들고 고국에 가고 싶었는데 아쉬워"

베네수엘라 라파엘 두다멜 감독
베네수엘라 라파엘 두다멜 감독

베네수엘라 라파엘 두다멜 감독 [AP=연합뉴스]

눈물 흘리는 두다멜 감독
눈물 흘리는 두다멜 감독

베네수엘라 라파엘 두다멜(왼쪽) 감독이 지난 8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준결승에서 승리한 뒤 그라운드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EPA=연합뉴스]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아쉽게 우승을 놓쳤지만, 투혼을 펼치며 많은 박수를 받은 베네수엘라의 라파엘 두다멜 감독이 시름을 겪고 있는 자국민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보냈다.

두다멜 감독은 11일(한국시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잉글랜드와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결승에서 0-1로 패한 뒤 "우승컵을 갖고 고국으로 가고 싶었는데 아쉽다. 새벽 시간에 응원해준 국민께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두다멜 감독은 이어 "국민의 열렬한 응원으로 약간의 부담은 있었지만,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는 데 매우 큰 힘이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베네수엘라는 이번 대회에서 16강부터 4강까지 모두 연장전까지 치르는 혈투 끝에 결승에 진출했다.

우승 후보로 꼽히지 않은 약팀의 선전에 많은 축구팬은 박수를 보냈다.

특히 악화한 경제 사정과 반정부 시위로 인한 유혈사태로 시름에 빠져있는 베네수엘라 국민에게 큰 힘을 실어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두다멜 감독은 "매 경기 연장 승부를 펼치면서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졌지만, 최선을 다해 뛰었다. 우리 선수들이 자부심을 품고 열심히 뛰었다는 걸 우리 국민이 생각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결승전을 관람한 한국 관중들은 베네수엘라를 크게 응원했다.

두다멜 감독은 "마치 홈에서 경기를 치른 듯한 느낌을 받았다. 열렬히 응원해 준 한국 관중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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