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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 카타르, 한국과 최종예선 앞두고 '비밀작전'

송고시간2017-06-11 14:30

전력 노출 꺼려 북한과 평가전 중계방송도 하지 않아


전력 노출 꺼려 북한과 평가전 중계방송도 하지 않아

카타르와 북한 평가전 경기 장면. [카타르축구협회 홈페이지 캡처]

카타르와 북한 평가전 경기 장면. [카타르축구협회 홈페이지 캡처]

(도하=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카타르가 한국전 필승을 다짐하며 극도의 '경계 모드'를 취하고 있는 듯하다.

카타르는 현지시간 13일 오후 한국 축구대표팀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카타르는 한국이 속한 A조에서 1승 1무 5패(승점 4)로 6개 팀 중 최하위다. 2위 한국(승점 13)과는 승점이 9점이나 차이가 난다.

사실상 내년 러시아행은 물 건너갔다.

그러나 카타르는 남은 3경기에서도 쉽게 포기하지 않을 태세다. 특히, 한국과 홈 경기에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지가 묻어난다.

이는 지난 7일 평가전에서 확연하게 드러났다.

카타르는 북한을 도하로 불러들여 친선경기를 치렀다. 상대가 다른 팀도 아닌 북한이었다.

이날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이 났다.

카타르가 북한과 평가전을 가졌다는 것은 경기가 끝난 뒤에야 알려졌다. 경기를 치르기 전에는 알려지지 않을 정도로 '비밀'을 유지했다.

카타르는 이날 홈에서 경기를 치렀지만, TV 중계도 하지 않았다. 관중들이 경기장에 오는 것만 허용했을 뿐이다.

이 때문에 한국 축구대표팀이 카타르-북한 평가전을 전력 분석차 관전하기는커녕, 경기 영상도 구하지 못했다.

대표팀 한 관계자는 "북한과의 경기 장면이 담긴 영상을 구하려고 하고 있지만, 방송이 없었던 탓에 애로를 겪고 있다"고 전했다.

카타르의 이 같은 경계는 홈에서 한국을 꺾고 남은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내년 월드컵 본선 진출이 끝난 상황에서 한국을 꺾으면 어느 정도 자신들의 입지를 세울 수 있다는 것이다.

카타르는 2022년 월드컵 개최국이다.

지난해 10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한국이 3-2로 승리한 바 있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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