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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호 무더위 걱정 없다?…경기장에 에어컨 설치

송고시간2017-06-11 14:17

경기 당일 에어컨 가동 여부는 카타르 마음

한국 축구대표팀과 카타르의 월드컵 최종예선이 열리는 자심 빈 하마드 경기장 모습.

한국 축구대표팀과 카타르의 월드컵 최종예선이 열리는 자심 빈 하마드 경기장 모습.

(도하=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이 오는 14일 새벽(한국시간) 카타르와 월드컵 최종예선전을 갖는 경기장은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이다.

도하에 있는 이 경기장은 1만 3천명 정도밖에 수용할 수 없을 정도로 축구 경기장으로는 작은 편에 속한다.

1974년에 건설된 이후 30년이 지난 2004년 재건축이 됐고, 5년 뒤에 다시 리모델링이 이뤄졌다.

규모는 작지만, 카타르에서 열리는 중요한 경기는 모두 이곳에서 치러질 정도로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우선 거의 모든 카타르 국가대표팀의 경기가 여기서 열린다. 카타르 프로축구 알사드의 홈구장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큰 경기는 대부분 치러진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카타르의 홈 경기도 이곳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 7일 카타르가 북한과 가진 평가전 장소도 역시 이곳이었다.

카타르는 2016년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팀(유벤투스)과 컵 대회 우승팀이(AC밀란) 맞붙는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도 이곳에서 개최했다.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홈 경기도 이 경기장에서 대부분 열렸다.

지난달 31일 국가대표팀 남태희가 속한 레퀴야는 페르세폴리스(이란)와 대회 16강 2차전을 갖기도 했다.

6년째 카타르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남태희는 "거의 모든 중요한 경기는 자심 빈 하마드에서 열린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특히, 이 경기장에는 대형 에어컨이 곳곳에 설치돼 있다. 40도를 넘나드는 무더위를 충분히 식힐 정도다.

경기 중 에어컨이 가동되면 경기장 온도는 25도 수준으로 내려간다.

남태희는 "에어컨이 나오면 경기하기에 딱 좋은 온도를 유지하는 것 같다"며 "관중석에서는 오히려 춥게 느껴질 수도 있다"고 전했다.

찜통더위도 상대해야 하는 한국 대표팀으로서는 반가운 일이다.

그러나 경기 당일 에어컨이 가동될지, 안될지는 알 수 없다.

대표팀 한 관계자는 "에어컨을 꼭 틀어야 한다는 규정은 없다"면서 "자기네들 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자칫 에어컨을 틀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훈련했다가 경기 당일 가동이 되지 않으면 낭패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대표팀은 이에 상관없이 지난 3일 아랍에미리트 라스 알카이마에서 일주일간 적응 훈련을 해왔다. 이어 10일 도하에 입성했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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