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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가뭄 장기화' 곳곳 비상…소양강댐 수위 '뚝'

송고시간2017-06-11 11:01

마을 지하수 바닥…관정개발 곳곳 차질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지역 가뭄 장기화에 댐 수위가 '뚝' 떨어지는 등 피해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11일 오전 소양강댐 수위는 165m로 지난해 같은 기간 174m보다 9m가량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저수율도 39.5%로 지난해 같은 기간 51%보다 큰 폭으로 내려갔다.

댐 저수량은 11억4천600만t으로 아직 여유가 있는 탓에 가뭄 대응 단계는 들어가지 않았다.

하지만 가뭄 장기화에 소양강댐 상류는 점차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관정개발[연합뉴스 자료사진]
관정개발[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제군 남면 관전리와 부평리 일대 상류 강은 작은 실개천으로 변했다.

극심한 가뭄에 지하수까지 말라 주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춘천시는 지하수 관정을 신청한 농가 150여 곳 가운데 약 20% 해당하는 30여 곳이 사업을 못하게 됐다.

땅을 파도 물이 나오지 않거나 목표 수량에 미달하기 때문이다.

소양강 상류 38대 인근 모습[연합뉴스 자료사진]
소양강 상류 38대 인근 모습[연합뉴스 자료사진]

실제 매년 물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춘천 서면 당림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하수 관정개발을 포기할 처지에 놓였다.

마을 상류 계곡수까지 바짝 말라버린 탓에 주민들은 '물 동냥'에 나서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

강원지역은 올해 들어 강수량이 172.1mm로 평년의 56.8% 수준에 불과하다.

특히 지난달 강수량은 23㎜로 평년과 비교해 25.7%에 그치고 있다.

이 때문에 도내 6개 시·군 20개 마을 377가구(1천275명) 주민이 운반 급수로 물을 지원받고 있다.

강원도는 주민 불편을 덜어주고자 14개 시·군 27개 마을에 관정개발 등에 4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또 매년 가뭄에 취약한 강릉, 동해, 속초시 등 동해안 지역 비상급수체계도 구축할 방침이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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