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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당 원로들, 메이 총리 6개월 후 교체 다짐"

메이, 소수정부 준비 착수…개각서 탈퇴협상 대표 등 주요 장관 유임
소수정부 출범 위해 민주연합당과 협상 시작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영국 집권 보수당의 영향력 있는 원로들이 테리사 메이 총리를 6개월 후에는 교체할 것을 다짐했다고 보수성향 일간 더 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은 조기총선 재앙은 메이가 총리로서 생존할 수 없다는 것을 뜻한다는데 의견이 일치했고 유럽연합(EU) 탈퇴 협상이 시작돼야 하고 노동당의 정권교체 사태는 피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당장 메이를 대신할 당대표를 선출하면 총리직을 자동 승계하는 그가 단독 과반을 확보하려고 곧바로 총선을 또 원할 것으로 이들은 보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하지만 노동당 인기가 치솟은 상황에서 총선을 다시 치르는 건 매우 위험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는 것이다.

8일 치러진 조기총선에서 노동당은 보수당에 불과 2%포인트 뒤진 40%를 득표했다.

반대로 집권 보수당은 과반 의석을 상실했다. 12석을 잃은 318석을 얻는 데 그쳐 과반(326석)에 8석이 모자랐다.

조기총선 실패로 사퇴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부상한 가운데 메이 총리는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연합당(DUP) 지지 아래 자신이 이끄는 보수당 소수정부를 구성하겠다고 발표했다.

곧바로 개각에 착수해 브렉시트 협상 영국대표인 데이비드 데이비스 브렉시트장관과 필립 해먼드 재무장관, 보리스 존슨 외무장관, 앰버 러드 내무장관, 마이클 팰런 국방장관 등 주요 장관을 유임했다.

아울러 민주연합당과 이른바 '신임과 공급'(confidence and supply) 협약 협상에 착수했다. 보수당과 민주연합당(10석)을 합치면 과반을 얻게 된다.

민주연합당이 정부 예산안을 지지하고 총리 불신임안이 상정될 때 반대표를 던지는 대신 보수당으로부터 얻을 모종의 것들을 협상하는 것이다.

북아일랜드 지역 정당인 중도 우파 민주연합당은 아일랜드공화국 정부가 아니라 영국 정부와 연합을 추구하는 연합주의자 정당 가운데 하나다.

브렉시트와 관련해선 민주연합당은 지지 입장으로, 특히 북아일랜드~아일랜드 국경이 지금처럼 사람과 교역이 자유로운 상태가 유지되기를 바란다.

오는 19일 시작될 영국과 EU 집행위원회 간 브렉시트 협상에서 북아일랜드 국경문제는 쟁점 중 하나다.

영국은 EU 단일시장 이탈과 사람 이동의 자유 중단을 추구하지만 북아일랜드~아일랜드 국경엔 예외를 바라고 있다. 수십년에 걸친 유혈사태를 종식한 북아일랜드평화협정의 최대 성과물이라는 점을 들고 있다.

하지만 메이 총리가 기자회견에서 발표할 정도로 자신감을 드러낸 민주연합당의 협상이 타결되더도 대개 이런 협력 방식은 연립정부보다 불안하기 마련이다.

민주연합당은 미합의 사안들에 대해선 '사안별 지지' 입장을 택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런 가운데 보수당 소수정부가 1년 이상 지속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알린 포스터 민주연합당 대표(좌) 메이 총리(우)
알린 포스터 민주연합당 대표(좌) 메이 총리(우)

jungwo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6/10 19:2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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