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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호 월드컵 본선행 운명 '이란에 물어봐?'

송고시간2017-06-10 11:54

이란, 우즈베크전 승리시 본선행 확정…한국에 유리

한국은 8월31일 이란과 최종예선 9차전 홈경기서 격돌

훈련에 앞서 발언하는 슈틸리케
훈련에 앞서 발언하는 슈틸리케

(라스알카이마=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카타르전을 앞두고 아랍에미리트 라스 알카이마에서 담금질 중인 축구국가대표팀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8일 오후(현지시간) 에미리츠 클럽 경기장에서 열린 팀 회복훈련에 앞서 선수들에게 훈련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슈틸리케호는 7일 카타르전을 대비해 이라크와 평가전을 치렀지만,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2017.6.9
hkmpooh@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 축구가 이란의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남은 경기 성적에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오는 1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와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 원정경기를 치르고, 이란은 이보다 하루 앞서 우즈베키스탄과 맞붙는다.

월드컵 최종예선 A조에서 7경기 연속 무패(5승 2무·승점 17) 행진을 벌이는 이란은 러시아행을 예약한 가운데 조 2위에 주어지는 또 다른 직행 티켓의 주인을 결정할 열쇠를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란이 2위를 다투는 한국, 우즈베키스탄과 한 경기씩을 남겨두고 있기 때문이다.

4승 1무 2패(승점 13)로 3위 우즈베키스탄(4승 3패·승점 12)에 승점 1 앞선 2위를 지키는 한국은 이란이 우즈베키스탄을 잡아준다면 한결 여유 있게 카타르와의 일전에 나설 수 있다.

카타르와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우즈베키스탄과 간격을 승점 4점 차로 벌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란은 13일 오전 1시 45분 테헤란의 아자디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과 7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에서 이란이 승리하면 남은 2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하면서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다.

이란으로서는 안방에서 본선행 확정을 자축하기 위해 우즈베키스탄과 대결에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란은 한 수 위 전력을 앞세워 우즈베크와 3차전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한 바 있다.

'원정팀의 무덤'으로 불리는 테헤란 아자디스타디움에서 우즈베크가 이란에 승리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슈틸리케호는 이란과 8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최종예선 9차전 홈경기를 벌인다.

이란과 4차전 원정에서 0-1로 졌던 슈틸리케호가 이란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승리 또는 무승부 등으로 선전한다면 우즈베크와의 최종 10차전 원정(9월 5일) 이전에 본선행을 확정할 수도 있다. 물론 이는 14일 카타르전 승리를 전제로 했을 때다.

하지만 슈틸리케호가 이란과 홈경기에서 패한다면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는 2위는 한국-우즈베크 간 최종 10차전에서 결정될 공산이 크다.

한국은 카타르-이란-우즈베크 순으로 맞붙고, 우즈베크는 이란-중국-한국 순으로 남은 3경기를 치른다.

이란이 먼저 우즈베키스탄을 잡고, 한국이 카타르전에서 승리하는 '희망 시나리오'가 현실화할지 주목된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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