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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고용시장 '활짝'…제조업 일자리 2002년來 최대폭 증가

송고시간2017-06-10 11:45

(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신원= 지난달 캐나다의 일자리 사정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개선됐다.

캐나다 통계청은 9일(현지시간) 월간 고용 동향 보고서에서 5월 일자리가 전월보다 5만5천개 늘어나면서 당초 증가폭 전망치인 1만5천개를 크게 웃돌았다고 밝혔다.

특히 증가분 모두가 전일제여서 고용시장이 질적으로도 개선됐다는 평가를 낳았다. 전일제 일자리는 7만7천개 늘면서 같은 기간 2만2천개가 줄어든 시간제 일자리의 감소분을 상쇄했다.

5월 일자리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총 31만7천개 증가해 2013년 2월 이래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다만 고용시장에 진입하려는 신규 노동 인구가 7만8천 명으로 늘면서 실업률은 6.6%로 0.1%포인트 상승했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실업률의 미세한 상승에도 불구하고 전일제 일자리가 증가하고 고용시장에 신규 인력이 회귀하는 현상은 바람직한 진전으로 평가된다"며 특히 핵심 연령층의 노동 시장 참여율이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일자리 증가는 제조업 부문에서 두드러졌다. 제조업 일자리는 전월보다 2만5천개 늘며 월간 기준으로 2002년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보건의료 부문에서도 1만5천개가 늘었다.

이에 비해 문화 레저 및 금융보험 분야에서는 1만5천~1만7천개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고용 동향의 호전에 비해 임금 상승률은 미미한 수준이었다.

지난달 근로자 평균 임금은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1% 오르는 데 그쳤다. 이는 전월 상승률 0.7%보다 향상된 실적이지만 전월 기록이 역대 최저 수준이라는 점에서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 분석가는 그러나 "고용 동향의 뚜렷한 호전으로 미루어 올 하반기부터 임금 상승률도 동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지난달 노동절 행사에서 밴쿠버 시내를 행진하는 근로자들 [신화=연합뉴스]
지난달 노동절 행사에서 밴쿠버 시내를 행진하는 근로자들 [신화=연합뉴스]

jaey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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