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시진핑·모디 "상하이협력기구 통해 중국·인도 협력 강화"

송고시간2017-06-10 09:55

상하이협력기구에서 회동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모디 인도 총리. [중국 외교]
상하이협력기구에서 회동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모디 인도 총리. [중국 외교]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외교무대에서 신경전을 벌이던 중국과 인도가 인도의 상하이협력기구(SCO) 가입을 계기로 양국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중국 외교부 등에 따르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9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열린 SCO 정상회의에서 회동하고 국제현안과 인프라 개발 등에서 양국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합의했다.

시 주석은 "인도가 SCO의 정회원이 된 것을 축하한다"며 "복잡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현재 국제정세에서 세계 최대 개발도상국으로서 중국과 인도는 더 많이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중국은 양국관계를 고도로 중시하고 있다"면서 "인도와 함께 상호 신뢰와 발전 전략 공유, 실무 협력 등을 강화하기를 원한다"고 양국관계 강화를 강조했다.

이어 "무역투자와 에너지 생산, 산업단지 건설, 철도 등 대규모 인프라 분야에서도 이른 시일 내 성과를 거두길 원한다"면서 "양국 고위층 간 밀접한 교류와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또 중국에서 큰 흥행을 거둔 인도 영화 '당갈'(Dangal)을 호평하면서 문화 분야에 대해서도 협력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모디 총리는 시 주석의 가입 축하 인사에 대해 "인도가 SCO에 가입할 수 있도록 지지해 준 중국에 감사하다"며 "양국이 SCO를 통해 협력을 강화하고, 핵심적인 우려에 대해 상호 존중해 적절히 이견을 해결해 나가길 원한다"고 화답했다.

모디 총리는 이어 "인도와 중국은 고대 문명국가로서 오랫동안 우호 관계를 유지해 왔다"면서 "국제정세가 복잡 다변하는 상황에서 좋은 양국관계는 현 상황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는 만큼 국제현안에서 양국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러시아와 중국이 주도하는 지역 경제·안보협력체인 SCO에는 올해 인도와 파키스탄이 새 회원국으로 가입했다.

이로써 SCO는 회원국 수가 6개에서 8개로 늘어났으며, 세계 육지 면적의 23%, 전 세계 인구의 45%를 포괄하는 거대 기구가 됐다.

chinakim@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