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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두근거리는 '심방세동'…뇌경색 위험 주의해야"

서울대병원, 심방세동 환자 1만846명 분석 결과

(서울=연합뉴스) 김민수 기자 = 부정맥의 일종인 심방세동이 뇌경색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의근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2003~2013년)를 이용해 국내 심방세동 환자 1만846명의 뇌경색 발생 위험률을 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연구진에 따르면 심방세동 환자의 뇌경색 발생 위험률은 약 3%였으며, 위험인자가 많을수록 발병 확률이 높아졌다.

위험인자로는 75세 이상의 고령자(3.95배)·고혈압(3.61배)·당뇨(1.64배)·동맥경화성 질환(1.5배)·뇌졸중 과거력(7.21배)·심부전(2.3배) 등이 꼽혔다.

심방세동은 심장의 구조물 중 심방이 불규칙하고 가늘게 빠른 속도로 떠는 질환으로 가슴 두근거림이나 숨이 찬 증상을 일으킨다.

심방세동이 생기면 심장이 혈액을 제대로 뿜어내지 못해 심장에 혈액이 고이는데 혈액이 엉겨 붙는 혈전이 생겨 결국 뇌졸중·심근경색 등을 유발한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최의근 교수는 "심방세동은 심장 부정맥 중 가장 흔한 형태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0.67%에서 발견되고 있다"며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을 가볍게 여기지 말고, 조기 진단을 받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일본심장학회지'(Circulation Journal) 최근호에 게재됐다.

서울대병원 외경
서울대병원 외경[서울대병원 제공]

km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6/09 20:0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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