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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이라크 쿠르드 독립 국민투표 반대…"중대 과오"

터키, 쿠르드 독립국 극도 경계…美 "IS 격퇴전 약화 우려" 반응
美 '이라크 쿠르드 독립은 시간문제' 인식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터키가 이라크 쿠르드계의 독립 국민투표에 공식적으로 반대했다.

터키 외교부는 9일 성명을 내어 "이라크 쿠르드자치정부(KRG)의 국민투표 계획은 심각한 과오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달 7일 쿠르드자치정부는 9월 25일에 이라크로부터 독립에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를 치른다고 발표했다.

터키 외교부는 "터키의 이라크 정책 기본은 이라크의 영토와 정치적 단일성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라크가 당면한 최대 과제는 수니파 극단주의조직 '이슬람국가(IS)' 격퇴전과 IS의 공격으로 파괴된 나라를 재건하는 것"이라면서 "다에시(IS의 아랍어 약칭) 격퇴전에 형성된 연대는 유지돼야 하며 국가의 미래에 우려를 낳을 주제는 국제적·헌법적 정당성을 갖춰 풀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외교부는 "이러한 특수한 상황에서는, 논란이 되는 (국가)지위에 관한 국민투표는 주민의 의지와 거리가 멀다"고 주장했다.

시리아 쿠르드세력과 적대적인 터키는 이라크 쿠르드와는 협력관계를 유지했다.

그러나 쿠르드 독립국 출현을 극도로 경계하는 터키로서는 이라크 쿠르드의 독립 국민투표 역시 반대한다는 뜻을 이날 공식적으로 드러냈다.

터키 외교부의 성명 발표에 앞서 미국은 KRG의 국민투표 결정이 IS 격퇴전 노력에 분열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우려했다.

터키 외교부가 이날 성명에서 '다에시 격퇴전의 연대'에 미칠 영향을 언급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쿠르드자치정부 '군대' 페슈메르가는 이라크 IS 격퇴전 지상군의 중요한 축을 이룬다.

그러나 이미 미국은 이라크 쿠르드계의 독립을 '시간문제'로 인식한다.

앞서 지난달 23일 미국 국방정보국(DIA)의 빈센트 스튜어트 국장은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이라크 쿠르드계 독립은 가능성이 아니라 시간문제인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답변했다.

3천500만명에 이르는 쿠르드는 나라 없는 민족으로는 최대 규모다. 1차 대전 후 국제사회에서 독립 요구가 거부돼 터키, 이라크, 시리아, 이란에 흩어져 산다.

tre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6/09 19:2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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