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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일랜드 민주연합당, 영국 새 정부 킹메이커 되나?

스카이뉴스 "보수당과 민주연합당 정부 구성 논의"


스카이뉴스 "보수당과 민주연합당 정부 구성 논의"

英집권 보수당 과반의석 상실…'헝 의회' 출현할 듯
英집권 보수당 과반의석 상실…'헝 의회' 출현할 듯(런던 AP=연합뉴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9일(현지시간) 잉글랜드 메이든헤드에서 총선 개표 진행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BBC방송은 이날 새벽 전체 650개 선거구 가운데 550개 선거구 개표가 이뤄진 가운데 보수당 318석, 노동당 267석, 스코틀랜드국민당(SNP) 32석을 각각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대로 확정될 경우 보수당과 노동당 모두 과반의석(326석)에 미치지 못해 안정적으로 국정을 운영할 수 없는 이른바 '헝 의회'(Hung Paliament)가 출현하게 된다.
ymarshal@yna.co.kr

(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테리사 메이 총리가 이끄는 영국 집권 보수당이 조기총선에서 과반의석을 잃은 가운데 북아일랜드 중도우파 정당인 민주연합당(DUP)이 킹메이커로 등장하고 있다고 BBC 방송이 보도했다.

스카이뉴스는 이날 메이 총리가 새 정부 출범을 위해 민주연합당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체 650개 선거구 중 647곳의 개표가 완료된 가운데 보수당은 316석, 민주연합당은 10석을 각각 얻었다.

보수당은 최종적으로 318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보수당과 민주연합당 의석수를 합치면 절반(325석)보다 3석이 많게 된다.

하지만 영국 언론들은 절대 과반뿐만 아니라 실질 표결 기준 과반도 중요하게 간주한다.

영국 하원에서 의장과 부의장단은 표결에 참여하지 않는다. 또 북아일랜드 민족주의 정당인 신페인당은 하원의원을 배출하지만 아일랜드공화국과 통일을 지향하기 때문에 영국 하원에 등원하지 않는다. 실질 표결 기준 과반은 이들 의석수를 빼고 산출한 과반이다.

직전 보수당은 절반보다 6석 많은 331석이었지만 실질 표결 기준 과반은 17석이었다.

이번 의회에서 보수당과 민주연합당이 뭉치면 이들의 실질 표결 기준 과반은 직전 의회와 비슷한 수준이 된다.

보수당과 민주연합당은 연정을 구성하거나 정책연대를 통한 보수당 소수정부 출범에 합의할 수 있다.

민주연합당이 총리 신임안을 지지하고 불신임안이 발의됐을 때 반대표를 행사하는 대신 예산 등 주요 정책에서 영향력을 갖는 형태를 뜻한다.

이날 당선된 DUP 제프리 도널드슨 의원은 "우리가 갑자기 매우 중요해졌다. 우리는 영국의 최선의 이익을 위해 보수당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그는 출구조사 발표 직후 트위터에 "(어느 정당도 과반의석을 확보하지 못하는) 헝 의회가 되면 우리는 매우 중요한 플레이어가 될 것"이라며 민주연합당은 보수당과 많은 부분을 공통으로 한다고 덧붙였다.

북아일랜드 자치 공동정부 일원인 민주연합당은 보수당과 마찬가지로 중도 우파정당으로 이념적 기반엔 차이가 없다.

하지만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관한 입장이 쟁점이 될 수 있다고 BBC는 전했다.

메이 총리는 EU 단일시장과 관세동맹에서 떠나는 '하드 브렉시트'를 추구하고 있다. 또 EU 시민의 이민 억제를 위해 사람 이동의 자유를 보장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비해 민주연합당은 브렉시트 자체는 지지한다. 하지만 북아일랜드와 아일랜드공화국 사이의 국경 통제가 강화되는 것을 바라지 않고 있다.

현재 이 국경에는 사람과 상품이 자유롭게 이동하는 지역이 설정돼 있다. 수십년에 걸친 유혈사태를 종식시킨 1998년 북아일랜드 평화협정의 최대 결과물이다.

하지만 영국의 EU 단일시장과 관세동맹 이탈은 이 국경에서 사람과 상품의 자유로운 이동이 어려워지는 것을 뜻한다.

브렉시트 협상 양측인 영국과 EU 27개 회원국은 이 국경 문제를 1단계 협상에서 다룬다는 입장만 밝혔을 뿐 구체적인 방향은 제시하지 않았다.

다만 민주연합당이 공약에서 이 국경과 관련해 "다른 세계와 새로운 자유무역협정(FTA)에 관한 진전과 EU와 포괄적인 자유무역과 관세 협정"을 요구한다고만 명시해 다소 모호하다고 BBC는 설명했다.

jungwo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6/09 18:2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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