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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열 30주기 추모제 연세대서 열려…"또다른 30년 기약해야"

모친 배은심 여사·당시 총학회장 우상호 의원 등 참석
연대 총장, '이한열 중심 학생운동사 연구·집필' 약속
헌화하는 배은심 여사
헌화하는 배은심 여사(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한열광장에서 열린 이한열 열사 30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 여사가 추모비에 헌화하고 있다. 2017.6.9
uwg806@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1987년 6월 9일 반정부 시위 도중 경찰이 쏜 최루탄에 맞아 쓰러지며 6월 민주항쟁의 기폭제가 된 이한열 열사 30주기 추모제가 9일 모교인 연세대 캠퍼스 내 '한열동산'에서 열렸다.

이한열기념사업회 주최로 열린 추모제는 묵념에 이어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 주요 인사 발언 등으로 진행됐다.

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 여사는 유족을 대표해 "30년이 됐다고 모두들 그러는데 저는 엊그제 같고 믿기지를 않는다. 긴가민가 한다"고 말했다.

이어 "30년 동안 추모제를 중앙도서관 앞 민주광장에서 했는데 거기서 공부하는 학생에게 피해가 갈 것 같아 가슴이 두근두근 뛰었다"며 "오늘은 이렇게 (민주광장 건너편) 한열동산에서 하니까 마음이 조금은 핀다"고 말했다.

추모제는 2015년부터 민주광장 대신 한열동산에서 열리고 있다.

배 여사는 "우리 이한열이를 부축했던 (당시 도서관학과 2학년) (이)종창이가 30년 동안 상당히 마음이 아팠다"며 "종창이도 우리 우상호 (당시) 총학생회장(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도 30년을 벗어버리고 편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한열 열사 30주기 추모식
이한열 열사 30주기 추모식(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한열광장에서 열린 이한열 열사 30주기 추모식에서 민주당 우상호 전 원내대표(왼쪽부터)와 문희상 의원 등이 헌화하고 있다. 2017.6.9
uwg806@yna.co.kr

우 의원은 "한열이 장례식 때 수십만 명이 모였는데 한때 40명 정도 모여서 조촐하게 추모식을 한 적도 있다"며 "올해 광화문에 촛불 80만 명이 모였을 때 소리 없이 울었다. 많은 국민이 새로운 정권교체로 이한열을 잊지 않았다고 대답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30주기를 맞아서 또 다른 30년을 기약해야 할 것"이라며 "60주기쯤 되면 남북 간 평화통일 기운이 무르익어서 화해와 평화의 기운이 한반도에 넘쳐나고 서민과 중산층이 훨씬 더 행복한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용학 연세대 총장도 참석해 "우리나라 학생운동의 역사를 이한열 열사 중심으로 해서 연구하고 책으로 집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추모제에 앞서 이 학교 재학생들은 이 열사의 영정 사진·그림과 '한열이를 살려내라'는 글이 적힌 현수막을 들고 캠퍼스를 한 바퀴 돌았다.

영정 행진을 지켜보던 한 학생은 "나와 같은 나이에 이 열사가 사망한 것으로 안다"며 "저 선배가 그때 쓰러졌기에 내가 이렇게 자유롭게, 편안하게 학교에 다니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추모비 바라보는 배은심 여사
추모비 바라보는 배은심 여사(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9일 오후 서울 연세대학교 한열동산에서 열린 이한열 열사 30주기 추모식에서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 여사가 추모비를 바라보고 있다.2017.6.9
uwg806@yna.co.kr
'한열이를 살려내라'
'한열이를 살려내라'(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에서 이한열 열사의 영정을 든 재학생들이 열사의 30주기 추모제가 열리는 한열동산으로 이동하고 있다. 2017.6.9
uwg806@yna.co.kr

j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6/09 16:3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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