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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급 57만원 베컴·6전 전승 테리…EPL 스타 '임대의 전설'

英데일리메일, 초창기 임대시절이 자산이 된 선수들 조명
2002년 맨유 시절 베컴
2002년 맨유 시절 베컴[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데이비드 베컴, 존 테리, 리오 퍼디낸드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전설급' 선수들에게는 모두 초창기 '임대 선수' 신분으로 다른 팀 유니폼을 입고 뛴 적이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9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비록 빛을 덜 받은 하위 리그에서의 생활이었으나 결국 이들이 세계적인 스타가 되는 데 있어 탄탄한 기초를 쌓을 수 있도록 해준 임대 시절을 조명했다.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의 간판스타였던 베컴(42)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유스팀을 거쳐 1993년 1월 성인팀에 합류했지만 1994-1995 시즌에는 4부리그의 프레스턴 노스 엔드 FC로 1개월간 임대됐다.

당시 베컴이 받은 주급은 400파운드(약 57만원). 한때 전 세계 축구스타 몸값 1위를 달렸던 베컴의 전성기 연봉과 비교하면 그야말로 '껌값' 수준이다.

알렉스 퍼거슨 당시 감독의 임대 결정에 베컴은 자신이 맨유에서 뛰기는 충분치 않다는 뜻이 아닌가 걱정하기도 했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게리 피터스 당시 프레스턴 노스 엔드 감독은 베컴의 우려가 무색하게 그를 환대했고, 베컴은 다섯 경기에 출장해 2득점을 기록한 후 한 달 만에 맨유에 복귀해 주전을 꿰찼다.

1998년 프리미어리그 데뷔 이후 줄곧 첼시에서 뛰어 대표적인 '원클럽맨'으로 꼽히는 존 테리(36)도 잠시 다른 팀 유니폼을 입은 적 있다.

그는 2000년 노팅엄 포리스트에 임대돼 6경기를 뛰었고, 팀은 6경기 모두 승리했다.

포리스트에서의 짧은 경험은 당시 19살이던 테리가 첼시의 주전으로 도약하는 데 귀중한 자산이 됐다고 데일리메일은 평가한다.

맨유의 베테랑 수비수였던 리오 퍼디낸드(38)도 본머스 임대 시절의 경험을 소중하게 평가한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데뷔한 퍼디낸드는 '제대로 된' 축구를 가르치겠다는 해리 레드냅 전 감독의 뜻에 따라 1996년 본머스로 임대됐다.

이미 재능있는 센터백으로 이름을 날리던 그였지만, 때론 그라운드에서 느슨한 플레이로 지적받곤 했는데 3부 리그 16위였던 본머스에서 10경기를 뛰면서는 그런 여유를 부릴 엄두도 못했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이후 퍼디낸드는 본머스로 임대된 것이 "레드냅 감독이 나를 위해 해준 최고의 일"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밖에 첼시, 맨체스터시티 등에서 활약하기 전에 1995-1996년 스완지 시티에서 녹록지 않은 선수생활을 했던 프랭크 램퍼드, 2000년 크리스털 팰리스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아스널에서의 입지를 굳힌 애슐리 콜 등도 임대 시절이 큰 자산이 된 스타들이다.

리오 퍼디낸드
리오 퍼디낸드[AP=연합뉴스 자료사진]

mihy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6/09 16:2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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