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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이·미용 받다 상해·질병 감염…보상 못 받아"

한국소비자연맹 반려동물 서비스 관련 불만 현황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반려동물이 이·미용이나 호텔 서비스를 받다가 다치거나 죽는 경우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한국소비자연맹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반려동물 이·미용과 호텔 서비스 관련 소비자 불만은 142건이었다.

2014년에는 160건, 2015년에는 173건이 각각 접수됐다.

지난해 접수된 소비자불만 중에는 반려동물이 상해를 입은 경우가 56.4%(80건)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계약·서비스품질 불만'(35건, 24.7%), '가격 불만(5건, 3.5%), 반려동물 분실(4건, 2.8%)이 이었다.

2016년 반려동물 서비스 소비자불만 접수현황[소비자연맹 제공]
2016년 반려동물 서비스 소비자불만 접수현황[소비자연맹 제공]

상해 80건 중에는 미용 중 귀가 잘리는 등 신체 부위가 절단되거나 상처를 입고 흉터가 생긴 경우가 61.3%(49건)를 차지했다.

장염이나 결막염 등 질병에 걸린 경우가 21.3%(17건)였고 미용을 받는 중 또는 미용을 받고 난 뒤에 반려동물이 폐사한 사고도 10.0%(8건) 있었다.

골절된 경우는 7.4%(6건)였다.

2016 반려동물 서비스 상해사고 피해 유형[소비자연맹 제공]
2016 반려동물 서비스 상해사고 피해 유형[소비자연맹 제공]

반려동물이 다치거나 죽었을 때 업체에서는 책임을 회피하거나 치료비 보상을 제대로 해주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예를 들면 소비자 A 씨는 동물병원에 반려견 미용을 맡긴 후 강아지가 앞발을 저는 것을 발견했다.

다른 동물병원에 갔더니 앞다리가 탈골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응급처치만으로는 낫지 않아 수술을 해야 했는데 수술비는 150만 원이 나왔다.

그러나 미용했던 동물병원에서는 반려견 탈골에 대해서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수술비가 아닌 응급처치 비용 9만 원만 주겠다고 했다.

소비자연맹은 "현행 공정거래위원회 고시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는 반려동물 관련 서비스업에 대한 기준이 없다"며 "대부분의 반려동물이 미용서비스를 주기적으로 받고 호텔 서비스 이용도 늘어나고 있으므로 이에 대한 기준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반려동물 이·미용과 호텔 서비스의 경우 특별한 자격이나 제한 없이 영업할 수 있고 상해사고 대부분이 업체 부주의나 전문성 부족으로 발생했다"며 "반려동물 미용사나 관리사의 자격증 도입을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dyle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6/09 14:3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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