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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공장' 중국, 미국보다 매력 떨어진 투자처로 추락

(홍콩=연합뉴스) 최현석 특파원 = '세계의 공장' 역할을 해온 중국이 다국적 기업의 투자 선호도에서 2년째 미국에 밀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8일 배포한 사업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다국적 기업 임원의 36%가 2017∼2019년 최고 유망 투자처로 중국을 꼽았다고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9일 보도했다. 이는 미국을 최고 투자처로 꼽은 비율 40%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중국을 유망 투자처로 꼽은 응답자 비율이 작년 21%에 비해 15%포인트 높아졌지만, 중국이 2년째 유망 투자처 2위를 벗어나지는 못했다.

SCMP는 중국이 과거 수십년 간 저임금과 건실한 기반시설, 유망한 시장 등으로 포천 500대 기업의 절대다수로부터 투자를 유치했지만 임금과 토지가격 상승, 강력한 규제정책, 현지 기업과의 경쟁 심화 등으로 매력을 급속도로 잃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하드드라이브 제조 대기업 시게이트가 작년 말 쑤저우(蘇州) 공장을 폐쇄하는 등 외국기업 상당수가 중국 시장에서 운영을 축소하거나 철수하고 있다.

작년 중국의 외국인투자 유치 규모는 134억 달러(15조80억 원)로 전년보다 1% 감소해 미국(391억 달러), 영국(254억 달러)에 이어 세계 3위였다.

중국 내 외국 기업들은 불공정한 규제와 복잡한 창업 절차, 투자 환경 악화 등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특히 중국이 작년 말부터 자금 유출 방지차원에서 자본 통제의 고삐를 더 죄는 바람에 중국 내 외국기업들은 이익금 본국 송금이 어려워졌다.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은 지난 4월 배포한 백서에서 미국과 중국 내 정치·경제적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과 중국 내 외국 기업의 투자 환경 악화, 경제 둔화 등으로 올해가 중국 내 미국 기업에 수십 년 동안 가장 어려운 해 중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harriso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6/09 14:1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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