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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캠퍼스 반대' 서울대 본관 점거 학생대표 곧 경찰 소환

송고시간2017-06-09 10:42

피고발 4명 18·26일 출석…징계도 검토, 사태 장기화 불가피

구호 외치는 참가자들
구호 외치는 참가자들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지난달 4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 본관 앞에서 성낙인 총장 퇴진 학생-시민단체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서울대는 지난 2일 성낙인 총장 명의로 담화문을 내고 학교의 시흥캠퍼스 조성사업을 반대하며 본관을 재점거한 학생들에 대한 경찰 고발 등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2017.5.4
kjhpress@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서울대 관악캠퍼스 행정관(본관) 점거를 주도했다가 학교 측에서 형사 고발당한 학생 4명이 오는 18과 26일 두 차례에 걸쳐 경찰에 출석한다.

전날 학생과 대학본부 측의 면담이 별 소득 없이 끝난 데 이어 학생들의 경찰 조사가 확정됨에 따라 시흥캠퍼스 추진을 둘러싼 갈등이 장기화할 것으로 보인다.

관악경찰서는 행정관 점거를 주도한 학생 4명이 18과 26일 각각 2명씩 출석해 조사를 받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당초 이들은 지난 1∼2일 경찰 출석 예정이었으나 변호사와 협의한 후 출석하겠다며 일정을 미뤘다.

본관 점거 농성은 시흥캠퍼스 조성을 추진하는 학교 측과 이에 반대하는 학생들의 갈등에서 비롯됐다.

시흥캠퍼스 조성에 반대하는 학생들은 지난달 1일 본관 앞에서 총궐기대회를 마친 뒤 망치 등을 이용해 유리창을 깨고 본관을 점거했다.

굳게 잠긴 서울대 본관
굳게 잠긴 서울대 본관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지난달 4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 행정관(본관) 건물이 굳게 잠겨 있다.
서울대는 행정관(본관) 건물에 '행정관 무단침입 점거 경고문' 을 붙이고 점거목적 출입 시 징계가 따른다고 밝혔다. 2017.5.4
kjhpress@yna.co.kr

이에 서울대는 지난달 재물손괴·건조물 침입·업무 방해 등 혐의로 본부 점거를 주도한 학생 4명을 고발했고, 경찰은 고발인 조사를 마친 상태다.

서울대는 고발 조치와 함께 징계도 검토 중이어서 갈등은 당분간 지속할 전망이다.

지난 8일 학생과 학교 측은 시흥캠퍼스 문제와 관련해 1차 면담을 가졌으나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관계자는 "내용을 밝힐 순 없지만 학생들이 몇 가지 요구사항을 제시하는 자리였다"며 "대화를 시작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지만 견해차가 적지 않다"고 전했다.

양측은 오는 12일 2차 면담을 할 예정이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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