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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EU, 남미공동시장과 FTA 체결하려면 반드시 타협해야"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이미 큰 진전 이뤄져"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유럽연합(EU)이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려면 반드시 타협점을 찾아야 한다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촉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메르켈 총리는 이날 마우리시오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연 공동 기자회견에서 "독일 농업 부문이 자신만의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지만, EU와 신속히 무역협정을 체결하려는 아르헨티나의 노력을 지지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FTA 협상은 늘 어려운 사안이며 독일은 항상 쉬운 상대가 아니다"면서도 "이미 큰 진전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협정을 체결할 의지가 있다면 우리는 반드시 타협점을 모색해야 한다"며 "여전히 해야 할 일이 확실히 남았지만 우리는 이 작업을 수행해야 한다고 확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크리 대통령은 이에 대해 "브라질의 정국 불안과 상관없이 메르코수르는 협상에 전념할 것"이라며 "유럽 내의 보호무역주의가 극복해야 할 최대의 장애물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회원국인 브라질, 우루과이, 파라과이와 이런 생각을 공유하고 있다"면서 "20년 넘게 대화가 이어진 만큼 우리는 이번이 EU와 합의에 도달할 기회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메르켈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고립주의 심화 정책에 대한 의견을 묻는 말에 "이런 접근법은 단기적으로는 이득이 될지 모르지만, 아르헨티나 사례에서 보듯이 장기적으로는 결실을 보지 못할 것"이라고 답했다.

통상 전문가들은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이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에 메르코수르의 6개월 단위 순번 의장을 맡는 동안 EU와 자유무역협상이 상당히 진전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메르코수르와 EU는 1999년부터 협상을 시작했으나 시장개방을 둘러싼 주장이 첨예하게 엇갈리자 2004년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이후 2010년에 협상을 재개한 양측은 최근 관세장벽 완화를 포함한 협상안을 놓고 상당한 의견 접근을 본 것으로 전해졌다.

아르헨티나 외교부 장관과 주브라질 EU 대사는 지난 5일 연내 협상 마무리를 목표 시한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이날 독일 재계 인사들과 함께 아르헨티나를 찾은 메르켈 총리는 일정을 마무리한 뒤 9∼10일 멕시코를 방문한다.

penpia2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6/09 06:1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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