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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재무 "OECD 가입 위해 연금·노동 개혁 필요"

송고시간2017-06-09 01:00

OECD, 브라질 정치적 불확실성 경고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의 엔히키 메이렐리스 재무장관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을 앞두고 연금·노동 개혁 필요성을 강조했다.

메이렐리스 장관은 8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을 통해 "OECD 가입은 우리의 개혁 어젠다 가운데 하나"라면서 연금 개혁과 노동법 개정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브라질 정부는 재정적자를 해결하기 위해 20년간 예산지출 규모를 실질적으로 동결하는 고강도 긴축 조치를 지난해 마련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는 연금·노동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노동계는 연금·노동 개혁이 충분한 논의 과정을 거치지 않은 채 이루어지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달 말에는 10여 개 노동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 퇴진과 연금·노동 개혁 반대를 요구하는 총파업이 벌어질 예정이다.

노동계 총파업은 지난 4월 말에 이어 올해 들어서만 두 번째다.

엔히키 메이렐리스 브라질 재무장관[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
엔히키 메이렐리스 브라질 재무장관[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

OECD는 브라질 경제가 성장세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OECD는 테메르 대통령이 연루된 부패 스캔들로 의회의 개혁 법안 처리가 늦어질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정국혼란은 브라질 경제에 가장 심각한 위기 요인"이라고 말했다.

브라질은 지난달 31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1994년 이래 23년간 협력 관계를 유지해온 OECD에 가입하기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테메르 대통령은 OECD 가입으로 외국투자 유치를 확대해 장기 침체에 빠진 브라질 경제 회복을 끌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영국, 독일, 일본 등 대부분의 선진국이 가입해 회원국이 35개국인 OECD는 세계 경제의 틀을 짜는 데 큰 영향을 미치는 싱크탱크 역할을 하고 있다.

브라질이 OECD에 가입하면 중남미에서는 멕시코·칠레에 이어 세 번째가 된다.

중남미에서는 콜롬비아가 지난 2013년부터 OECD 회원국 가입을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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