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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 중진 "트럼프, '도자기점 황소' 같지만 범죄는 안 저질러"

(워싱턴=연합뉴스) 이승우 특파원 = 미국 공화당 중진인 린지 그레이엄(사우스캐롤라이나) 의원이 '러시아 스캔들' 수사 중단 압력을 가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두둔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이 많은 잘못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탄핵소추가 거론될 만큼 실제 범죄를 저지른 것은 아니라는 게 그레이엄 의원의 주장이다.

그레이엄 의원은 이날 CBS 방송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도자기 가게 안의 황소(bull in a chinashop·사고칠 듯 거칠다는 의미)'에 비유하면서 "대통령이 '도자기 가게 안의 황소'이고 내숭 떨고 무례하다는 이유로 유죄를 선고하려 한다면,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트럼프가 하는 일의 절반은 괜찮지 않다"면서도 "그가 하는 많은 일이 나를 골치 아프게 하지만 범죄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또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해임 이후 처음 상원 의회에서 증언하기로 한 이 날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좋은 날"이라고 했다.

그는 만약 코미가 트럼프 대통령이 '사법방해죄'를 저질렀다는 혐의를 입증할만한 증언을 의회에서 할 예정이었다면,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가 이를 허용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린지 그레이엄 의원
린지 그레이엄 의원

lesli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6/08 23:3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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