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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내연녀 80대 노모 살해한 40대 남성(종합)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헤어진 내연녀 아파트에서 그녀의 80대 노모를 살해한 뒤 베란다창고에 유기한 혐의로 40대 남성이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 전경
광주 북부경찰서 전경[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 북부경찰서는 8일 전 내연녀의 어머니인 A(82)씨를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이모(43)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의 둘째 딸과 사귀던 이씨는 6일 새벽 광주 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A씨를 살해하고 아파트 내부 베란다 창고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지난 달 이별한 내연녀를 다시 만나기 위해 평소 알고 있던 현관문 잠금장치의 비밀번호를 눌러 A씨의 아파트에 몰래 숨어들어 갔다.

경찰 조사에서 이씨는 "이불을 덮고 자고 있던 사람이 내연녀인 줄 알고 이불을 젖혔더니 A씨가 자고 있었다"며 "잠에서 깬 A씨가 소리를 질러 순간적으로 목을 졸라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경찰은 사건 당일 A씨의 아파트 단지를 방문한 CC(폐쇄회로)TV 기록을 토대로 이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수사해 왔다.

경찰은 이씨가 이 사건과는 별도로 다른 강간 범죄 혐의로 체포 영장이 발부돼 수배 중인 사실도 밝혀냈다.

A씨는 6일 오후 11시 55분께 아파트 내 5㎡ 크기의 베란다 창고 안에서 발을 하늘로 향한 채 쓰러져 숨진 채 발견됐다.

시신 주변에는 이불이 함께 놓여 있었으며, A씨의 양팔과 얼굴에는 멍이 발견됐고 질식사의 흔적인 울혈 등이 관찰됐다.

A씨 셋째 딸은 6일 오전 1시 30분께 어머니인 A씨로부터 '부재중 전화'가 온 것을 아침에서야 확인하고 통화를 수차례 시도했으나 받지 않자 어머니 아파트를 찾았다.

하지만 어머니 행적이 묘연한 것을 확인하고는 언니인 A씨의 둘째 딸과 함께 온종일 찾아다니다 같은 날 11시께 경찰 지구대에 실종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 추적 결과 A씨가 아파트 단지 내부에 있는 사실을 확인하고, A씨의 딸들과 함께 아파트 내부를 재차 수색한 끝에 문이 닫힌 베란다 창고에서 숨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pch80@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6/08 23:3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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