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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금리인하 여지' 문구 삭제… 확대해석은 "No"(종합)

(베를린=연합뉴스) 고형규 특파원 = 유럽중앙은행(ECB)은 8일(이하 현지시간)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제로 기준금리 등 주요 정책금리를 모두 동결했다.

ECB는 특히, 회의를 마치고 내놓은 보도자료에서 '금리를 현 수준 또는 더 낮은 수준으로 상당 기간 유지할 것'이라는 요지로 표현해온 문장 중 '더 낮은 수준'이라는 문구를 뺐다.

이에 따라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기자회견을 통해 금리의 추가 인하 가능성이 작다고 구두로 거듭 설명해온 것에서 ECB가 한 발짝 더 나아간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드라기 ECB 총재 [AFP=연합뉴스]
드라기 ECB 총재 [AFP=연합뉴스]

드라기 총재 자신은 그러나, 이날 회견에서 '이 문구 삭제에 따라, ECB가 9월 회의 때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에 나서는 것을 예상해야 하는가' 하는 질문이 나오자 "(테이퍼링은) 토의되지 않았다"라고 간명하게 받아넘겼다.

나아가, 적어도 연말까지 시행되는 국채 매입 등 전면적 양적완화 정책의 종료 이전에 예금금리를 올릴 가능성에 대해서도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ECB는 지난 3월 회의 뒤 발표한 자료에서도 종전까지 반복한 "필요하면 위임된 책무 범위 내에서 허용된 모든 수단을 쓸 태세가 돼 있다"라는 문구를 뺐고, 드라기 총재는 이후 회견에서 기자가 왜 그 표현을 배제했느냐 하고 묻자 "절박감이 지나갔기 때문"이라고 대답한 바 있다.

ECB는 현재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물가상승률이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기대치를 채우고 있다고 보면서, 금리 인하나 양적완화 확대보다는 금리 유지 또는 인상이나 테이퍼링 등 일종의 출구전략을 고민한다는 관측이 끊이지 않고 있다.

uni@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6/08 22:4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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