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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형 밭작물 자조금' 사업 추진…수급 조절해 가격 안정

당근, 월동무, 양배추, 마늘, 양파 등 5개 품목 대상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 월동채소류 가격 폭락 현상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자조금 사업이 시행된다.

제주 당근 수확하는 농민들
제주 당근 수확하는 농민들(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2016년 2월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의 한 당근밭에서 농민들이 당근을 수확하고 있다. 구좌읍은 우리나라 당근 주산지로, 높은 품질을 자랑한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도는 밭작물 품목별 단체가 품목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조성, 사용하는 기금인 '밭작물 제주형 자조금' 사업 기본 계획안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제주형 자조금 사업의 대상은 5개년 평균 생산액이 300억원 이상인 당근, 월동무, 양배추, 마늘, 양파 등 5개 품목이다.

자조금 조성 목표액은 품목별로 50억원이다. 품목별로 출하액의 1% 미만 범위에서 갹출해 조성한 금액만큼 도가 1대 1로 매칭해 지원한다.

자조금은 품목별 생산자들로 구성된 단체가 맡아 운용한다. 사업 범위는 수급 안정, 소비 홍보, 유통구조 개선, 품질 향상과 경쟁력 제고, 수출 활성화, 조사 연구, 교육 및 정보 제공, 운영 관리, 성과 평가 등이다.

다만 자조금을 조성하려는 생산자 단체는 구성원의 출하량(액) 비율이 해당 품목 전체 생산량(액)의 50% 이상을 점유해야 한다.

도는 이달에 생산자 단체와 농민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해 의견을 수렴하고 계획을 확정한다. 관련된 조례인 제주도 밭작물 수급·가격 안정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도 개정한다.

가장 먼저 자조금 제도가 도입될 품목은 당근이 될 전망이다. 제주의 당근 주산지인 구좌읍 지역 492농가는 2015년 12월 사단법인 제주당근연합회를 구성했다.

이 단체 조합원들의 2015년 기준 생산량은 3만5천t으로, 그해 전체 당근 생산량 5만8천t의 60.3%를 차지했다.

자조금은 법 규정이나 단체의 결의에 따라 의무적 또는 자발적으로 거출해 특정 목적에 사용하는 기금이다. 개별적으로는 영향력이 없는 생산자나 공급자들이 스스로 일정 금액을 갹출해 자금을 조성한다.

한국의 자조금 제도는 1992년 양돈과 산란계에 처음 도입됐다. 현재는 농수산자조금의 조성 및 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40여 개 품목이 운영되고 있다.

오창호 도 식품원예특작과장은 "매년 품목별 생산자 단체가 조성한 자금만큼 도가 6억원 범위에서 지원하는 제도로 오는 9월부터 시행한다"며 "수급을 조절해 가격을 안정화하기 위해서는 농가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khc@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6/08 17:0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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