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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대통령·디캐프리오, 멸종위기 돌고래 보존에 의기투합

멸종 위기에 처한 '세상에서 가장 작은' 바키타 돌고래
멸종 위기에 처한 '세상에서 가장 작은' 바키타 돌고래[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과 할리우드 배우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멕시코 통신 재벌 카를로스 슬림이 '세상에서 가장 작은 돌고래'를 구하기 위해 의기투합했다.

8일 AP·AFP 통신에 따르면 니에토 대통령, 디캐프리오, 슬림은 지난 5일 멸종 위기에 처한 바키타 돌고래를 구하기 위해 불법 그물망 사용의 영구 금지를 추진하는 내용의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돌고래 가운데 가장 작은 종인 바키타 돌고래는 멕시코 인근 캘리포니아만에서 주로 서식하는데 최근 개체 수가 급감, 전 세계를 통틀어 20여 마리만 남은 것으로 추산된다.

바키타 돌고래가 멸종 위기에 처한 것은 이 지역 어민들이 민어의 일종인 토토아바를 잡기 위해 설치한 불법 그물망에 바키타 돌고래까지 걸려들어서다.

토토아바 부레는 중국에서 진미로 여겨져 ㎏당 수천 달러에 거래되다 보니 이 지역 어민들은 토토아바 잡기에 혈안이 돼 있다.

이에 멕시코 정부는 그물망 사용을 임시 금지했지만 고속정 등을 이용한 불법 어획 활동을 막기에는 한계가 있다.

니에토 대통령과 디캐프리오, 슬림이 서명한 양해각서에는 밤낚시를 금지하고 바키타 돌고래 서식지에서의 그물망 사용 금지와 함께 진·출입 통제를 강화하는 안 등이 포함돼 있다.

니에토 대통령은 "멕시코는 생물학적 다양성을 갖춘 국가로서 책임감을 느낀다"며 "특별한 종의 멸종을 막고, 중요한 생태계 보전을 위해 역사적인 협약을 체결했다"며 바키타 돌고래 보존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디캐프리오가 설립한 환경보호재단인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재단과 슬림이 이끄는 카를로스 슬림 재단은 그물망 사용 금지 조치에 따른 지역 어민들의 경제적 타격을 줄이고, 이들이 궁극적으로 그물망 사용을 중단하도록 경제적 지원에 나선다.

디캐프리오는 이번 협약에 대해 "캘리포니아만이 활기차면서도 생산적인 해역으로 남도록 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라고 말했다.

환경보호운동에 앞장서는 배우로 유명한 디캐프리오는 지난해에도 재단을 통해 불법 어획활동 감시 기술 개발에 600만달러(68억원)을 기부했다.

또 지난달에는 자신의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에 멕시코 대통령이 바키타 돌고래 보존에 나서도록 서명운동에 동참해달라는 글을 올리며 관심을 촉구했다.

lucid@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6/08 16:0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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