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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가뭄에 골프장 물까지 농업용수로 공급

(가평=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도 가평의 한 골프장이 자체 저수지 물을 방류해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는 일부 농가에 도움을 줬다.

8일 가평군에 따르면 A 골프장은 지난 6일 잔디 관리용으로 보유하던 저수지 물 2만t 가운데 1만t을 농사에 이용하도록 방류했다.

이 골프장 역시 가뭄으로 저수량이 3만5천t에서 2만t으로 줄어든 상태였지만 주변 농가들이 가뭄으로 고통받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방류를 결정했다.

[가평군 제공=연합뉴스]
[가평군 제공=연합뉴스]

가평은 일부 지역이 생활용수까지 공급받아야 할 정도로 가뭄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류로 상면 연하·상동리 일대 경작지 30만㎡ 이상이 농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군은 예상했다.

골프장 관계자는 "가뭄에 필드 잔디도 마르고 있지만 생계가 걸린 농사가 우선이라고 판단, 저수지 물 절반가량을 방류했다"며 "하루빨리 가뭄이 해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kyoo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6/08 14:1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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