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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여당이 아닌 '슈퍼을당'"…청문회 비상에 추경도 험로

송고시간2017-06-08 12:15

정부조직법·개혁입법 등 현안 처리도 접근방식 재검토해야

지방순회 최고위원회 이어 민생현판식…여론전으로 野견인 포석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기자 = '인사청문 정국'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더불어민주당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야당의 검증 공세로 인사청문회에 비상이 걸린 데다 추가경정예산안과 정부조직법, 개혁입법 처리도 여소야대 국회에서 험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자유한국당이 "부적격인사 임명 강행 시 협치는 끝"이라고 총공세를 벌이고 있고, 이낙연 총리 인준에 협조했던 국민의당도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판단을 내리며 견제에 나섰다.

민주당이 청문정국을 주도해나갈 수도 없고 다른 현안을 앞세우기도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면서 당내에서는 "여당이 아니라 슈퍼 을(乙)당"이라는 자조적인 '탄식'도 나온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70%가 넘고 당 지지율도 50%를 초과한 상황이지만, 의석수가 재적 의원의 과반에 못 미치면서 독자적으로 할 수 있는 게 없고, 인사청문회 때문에 야당과의 관계도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여기에다 이른바 5대 인사 원칙 위배 논란으로 문 대통령의 1기 내각 인사 속도가 늦어지는 것도 당의 고민을 키우고 있다. "이대로면 7월까지 청문 정국이 계속될 가능성도 있다"(원내 관계자)는 얘기도 나온다.

민주당은 일단 추경은 이달 22일까지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의적절하고 시급한 민생 추경"이라는 논리로 여론전을 꾀하고 있다.

정부조직법에 대해서도 "최소한의 조직변경"이라는 점을 앞세워 야당과 국민 설득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와 관련, 민주당은 이날 오후 의원총회를 열고 의원들에게도 추경과 정부조직법의 상세 내용을 다시 한 번 공유할 예정이다.

민주 "여당이 아닌 '슈퍼을당'"…청문회 비상에 추경도 험로 - 1

민주당은 또 민생 행보도 본격화하면서 개혁입법을 위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모습이다. 당에서 지방 순회 최고위원회 일정을 진행하는 가운데 원내지도부는 이날 민생상황실 현판식과 민생 배낭 수여식을 진행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현판식에서 "민생에 대한 고민을 가방 안에 넣고 전국 방방곡곡 찾아다닐 생각"이라면서 "120명 의원 모두 국민 속으로 찾아 들어가 국민의 고통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solec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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