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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전문가들 "美 '중국 군사보고서' 과장·왜곡 일관" 맹비난

송고시간2017-06-08 11:13

"중국 국방비 겨냥한 '중국 위협론' 미국의 오래된 속임수"

스프라탤리 제도내 중국 군사기지(서울=연합뉴스) 중국이 동남아 국가들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제도에 전투기 격납고를 짓는 등 군사력을 증강하고 있다. 미국 국방부는 6일(현지시간) 발표한 '중국 군사·안보 정세' 연례 보고서에서 중국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스프래틀리 제도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전초기지인 피어리 크로스 암초(융수자오<永暑礁>), 수비 암초(주비자오<渚碧礁>), 미스치프 환초(메이지자오<美濟礁>)에 각각 전투기 24대를 수용할 격납고를 비롯해 고정 무기 거치대, 막사, 행정건물 및 통신시설 등을 건설하고 있다고 전했다.이들 시설이 완공되면 중국은 스프래틀리 제도에 최대 전투기 3개 연대를 수용할 수 있다고 보고서는 전망했다. 2017.6.7 [미 국방부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끝)

스프라탤리 제도내 중국 군사기지(서울=연합뉴스) 중국이 동남아 국가들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제도에 전투기 격납고를 짓는 등 군사력을 증강하고 있다. 미국 국방부는 6일(현지시간) 발표한 '중국 군사·안보 정세' 연례 보고서에서 중국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스프래틀리 제도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전초기지인 피어리 크로스 암초(융수자오<永暑礁>), 수비 암초(주비자오<渚碧礁>), 미스치프 환초(메이지자오<美濟礁>)에 각각 전투기 24대를 수용할 격납고를 비롯해 고정 무기 거치대, 막사, 행정건물 및 통신시설 등을 건설하고 있다고 전했다.이들 시설이 완공되면 중국은 스프래틀리 제도에 최대 전투기 3개 연대를 수용할 수 있다고 보고서는 전망했다. 2017.6.7 [미 국방부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미국 국방부가 지난 6일(현지시간) 발표한 '중국 군사·안보 정세' 연례 보고서에 대해 중국 전문가들이 왜곡과 과장으로 일관됐다며 맹비난했다.

예비역 소장 출신인 쉬광위(徐光裕) 중국 군축감군협회 연구원은 8일 관영 글로벌타임스 인터뷰에서 "중국의 국방비를 통해 중국 위협론을 선동하는 것은 미국의 오래된 속임수"라며 미 국방부의 보고서가 과장됐다고 비난했다.

쉬 연구원은 미국이 중국의 국방비 규모를 비판하는 것에 대해 "미국의 높은 국방비에 대한 국내적 지지를 정당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보고서에서 지적한 중국의 해외 기지 건설 확대에 대해서도 "해외 군사기지는 중국의 해안 지역 경제발전의 일부분일 뿐"이라며 "이는 중국과 해외 파트너들의 해외 진출 확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쉬 연구원은 이어 "미국은 중국의 발전이 (미국의) 헤게모니를 위협하고, 미국을 조만간 앞지를 것으로 여겨 지나치게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고 덧붙였다.

중국 해군 군사전문가 리제(李杰)도 미 국방부의 보고서에서 지적한 '숨겨진' 국방비에 대해서 사실이 왜곡됐다고 주장했다.

리제는 "중국의 몇몇 연구개발비 국방비가 포함돼 있기는 하지만, 미국의 대학과 연구소의 많은 민간용 프로젝트에도 군사 기술을 포함돼 있고, 이는 특별한 일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보고서가 스텔스 탐지 기술에 적용 가능한 중국의 세계 최초 양자통신 위성 '묵자'(墨子)호를 이 같은 주장의 근거로 든 것에 대해서도 리제는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리제는 "이 같은 비난은 전혀 근거가 없다"며 "중국의 양자통신 위성은 사이버 보안을 위한 프로젝트지 다른 국가를 공격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이 보고서와 관련해 "사실과 다르고, 중국의 군사 발전과 영토 주권에 대해 부적절한 비판을 하고 있다"며 "중국은 평화로운 발전 방향의 국방정책을 추구하고 있다. 미국 역시 중미 관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행동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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