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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강경화 보고서 채택불가…김이수는 결론 못내(종합)

송고시간2017-06-08 11:51

의총서 결론…"김상조 감사청구·檢고발 조건으로 채택에 협조"

김동연 기재부장관 후보자 '채택'…김이수 "본회의 표결로 의사표시"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설승은 기자 = 국민의당은 8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 채택 문제와 관련, "경과보고서 채택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으로 정리됐다"고 밝혔다.

국민의당은 김이수 헌법재판소장에 대해서는 이날 2일차 청문회까지 지켜본 뒤 채택과 표결 참여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보고서 채택에 응하고,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는 일부 의혹에 대한 감사청구 등을 조건으로 협조한다는 입장이다.

최명길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후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최 원내대변인은 "강 후보자는 최초의 여성 외교장관 후보자이고, 외교부 기수 출신이 아닌 수장이 되는 데서 오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는 것을 인정하지만, 도덕성과 자질 면에서 부족했다는 결론"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위장전입과 관련해 이화여고 재단이 가진 아파트 성격을 알지 못했을 수 없는 상황인데, 끝까지 진실을 말하지 않았다. 증여세와 관련해서도 상당한 의혹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강 후보자가 봉천동 모친 빌라 재건축 과정에 대해 오늘 중으로 자료를 추가로 제출한다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다시 청문회에 출석시켜 질의하는 쪽으로 진행될 수 있다는 간사의 설명이 있었다"고 전했다.

최 원내대변인은 "자질 측면에서도 북핵이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위안부, 대(對) 중국 문제를 풀기에는 경륜과 자질이 충분치 않다"고 지적했다.

최 원내대변인은 "김상조 후보자는 부인의 토익점수 미달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 감사원 감사청구와 검찰 고발을 상임위가 의뢰하는 것을 조건으로 보고서 채택에 응한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당은 김 후보자의 세 가지 문제로 부인의 두 번째 공립고교 영어강사 재임용 과정, 그리고 다운계약서 인정, 논문표절 인정 등을 지목했다.

최 원내대변인은 "예일대 연수 과정에서 김 후보자가 '기억나지 않는다'던 세 번째 추천자가 (참여연대에서 함께 일한) 박상증 목사로 확인됐는데, 기억나지 않을 수 없는 인물이다. 분명히 문제를 짚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이런 내용을 보고서에 적격·부적격 의견으로 나눠 분명히 명시해야 한다는 방침이다.

최 원내대변인은 "자유한국당 요구대로 정무위 차원의 고발이 여야 합의로 보고서를 채택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해서는 "본회의 인준안 표결을 통해 의사를 표시해야 한다는 의견에 의원들이 대체로 동의했다"고 전했다.

다만 5·18 민주화 운동 당시 시민군을 태운 버스 운전기사에게 사형을 선고한 논란에 대해 부정적 의견개진이 많았다며 "오늘 청문회가 끝날 때까지 논의를 보고 보고서 채택과 표결 방향에 대해서 입장을 정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최 원내대변인은 "대통령이 지명한 헌법재판관에 소장 자격을 줘 6년 임기를 보장하는 게 헌재 독립성 유지에 도움이 된다는 측면에서 김 후보자 지명이 심대한 문제라는 지적이 있었고, 의원들이 공감을 표시했다"고 말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해서는 "부적격 측면이 상당히 있지만 청문보고서 채택을 거부할 이유는 되지 못한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말했다.

최 원내대변인은 "지난 7일 동시에 3개 청문회 일정이 잡혀 투명하고 확실한 검증에 효과적이지 못했다는 의견이 나왔다. 향후 이렇게 일정이 잡히지 않도록 운영하겠다고 김동철 원내대표가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야 3당, 강경화 외교부장관 청문회 보고서 채택 거부(PG)
야 3당, 강경화 외교부장관 청문회 보고서 채택 거부(PG)

[제작 최자윤] 일러스트

박주선과 김동철
박주선과 김동철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의원총회에서 박주선 비대위원장(오른쪽)과 김동철 원내대표가 대화하고 있다. hama@yna.co.kr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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